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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기업가치 4,130억 달러 달성… 5,000억 달러 고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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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기업가치 4,130억 달러 달성… 5,000억 달러 고지 눈앞

2분기 매출 19억 4,000만 달러로 93% 급증… 미국 기업 부문 매출 149% 폭증
주가 172.01달러 기록하며 급반등… 최고가 달성 땐 시총 5,000억 달러 육박
연간 매출 전망치 81억 5,000만 달러 상향… 고평가 논란 속 강력한 실적 성장 지속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로고가 새겨진 배너가 지난 2020년 9월 기업공개(IPO) 당일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로고가 새겨진 배너가 지난 2020년 9월 기업공개(IPO) 당일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급등세를 연출하며 시가총액 5,00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었다.

8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일 종가 기준 172.01달러를 기록하며 장중 10% 이상 상승했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 이전 대비 약 37% 상승한 수치로, 현재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약 4,130억 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발행 주식 수(약 24억 주)를 고려할 때 팔란티어의 기업 가치가 5,000억 달러에 도달하기 위한 주가는 주당 약 208달러다. 팔란티어의 역대 최고가가 지난해 11월 기록한 207.52달러였음을 감안하면, 사상 최고치 재탈환 땐 시가총액 5,000억 달러 고지에 사실상 다다르게 된다. 현 주가 대비 이전 최고가까지의 남은 상승 여력은 약 21%다.

이 같은 급반등의 배경에는 압도적인 실적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팔란티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1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기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폭증한 7억 6,400만 달러를 거두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수익성 지표 역시 대폭 개선되었다. 2분기 순이익은 1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55%의 순이익률을 나타냈다. 6월 말 기준 현금 및 단기 국채 보유액은 92억 달러에 달하며, 해당 분기 신규 계약 체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에 대해 "놀라운 분기"라고 평가했다.

실적 호조에 따라 경영진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대비 5억 달러 상향한 약 81억 5,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82%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예상 매출은 21억 6,000만 달러, 연간 잉여현금흐름 목표치는 45억~47억 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되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현재 시가총액 4,130억 달러는 2026년 예상 매출액의 약 51배, 잉여현금흐름 전망치의 약 90배에 달한다. 5,000억 달러 도달 시 예상 매출 대비 주가 비율은 약 61배까지 상승한다.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미래 성장 가치를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어 고평가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