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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 인상에도 상승…외인 7거래일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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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 인상에도 상승…외인 7거래일째 순매도

연준 3년2개월 만에 금리 인상…매파 발언에 상승폭 제한
반도체·은행주 강세에 코스피 6700선…코스닥도 오름세
코스피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23.42포인트) 오른 6741.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91% 상승한 6779.02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6795.53까지 오르며 상승률이 1.15%에 달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6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타법인도 12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0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865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통화정책 관련 매파적 메시지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5%, 0.01% 하락했다.

다만 미국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가 0.82%, 인텔이 4.03%, 브로드컴이 0.07%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63% 올랐다.

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우회 공급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21% 하락한 배럴당 10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이후 2년물 등 단기물 금리가 상승했지만, 10년물 등 장기물 금리의 상승폭이 제한됐다는 점은 생각해 볼 부분"이라며 "장기물 금리에는 연준의 긴축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선반영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0.20% 상승하는 반면 SK하이닉스는 0.63%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은행주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기대 등에 KB금융이 1.87%, 신한지주가 0.98%, 하나금융지주가 1.98%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는 1.16%, LG에너지솔루션은 1.23%, 현대차는 0.41% 각각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49%(4.00포인트) 오른 819.9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0.51% 상승한 820.16으로 출발한 뒤 한때 823.58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1억원, 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0.39%, 에코프로 0.36%, 주성엔지니어링 1.24%, 리노공업 1.06%, HLB 1.25% 등 주요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8%), 원익IPS(-1.17%), 이오테크닉스(-0.85%) 등은 하락 중이다.

스페이스X가 우주선 '스타십'을 지구 궤도에 처음 올리는 시험 비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주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피어는 10.57%, 아주IB투자는 5.86% 상승 중이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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