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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 속 홀로 웃은 에스원…'주주환원 효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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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 속 홀로 웃은 에스원…'주주환원 효과' 통했다

454만 5454주 4500억원 규모 공개매수로 주가 11% 급등
상반기 매출 1.4조에 3분기도 실적 호조…펀더멘털 '견고'
일본세콤·삼성 등 포함 지분 46% 이상…지배구조도 '탄탄'
에스원이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전량 소각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며 급락장 속에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에스원이미지 확대보기
에스원이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전량 소각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며 급락장 속에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에스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전량 소각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며 급락장 속에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1조 4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과 견조한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대대적인 주주가치 제고 행보에 나서자 주가도 즉각 급등세로 화답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에스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9%(9500원) 오른 9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보통주 454만 5454주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날 주가가 반등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총 4500억원에 달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9만 9000원으로 설정됐으며, 공개매수 기간은 10월 15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다.

에스원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신규 자사주를 1년 이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전체 발행주식의 약 11.02%, 418만 8939주) 역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소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주식의 20%가 넘는 자사주가 소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에스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증권


삼성계열사로 지분 구조 '견고'…연간 실적도 '긍정적'


이번 주주환원책의 바탕에는 에스원의 견고한 지분 구조와 안정적인 재무 체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2분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기준 에스원은 일본 세콤이 25.65%(974만 7383주) 최대주주다. 삼성SDI와 11.03%(419만 681주), 국민연금공단이 6.45%(244만 9978주)로 뒤를 잇는다. 이외에도 Brandes Investment Partners, L.P. 6.02%(228만 9856주), 삼성생명 5.34%(203만 476주) 등이 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에스원은 삼성그룹 계열사로 분류되나, 일본 종합보안기업 세콤과의 합작사다. 때문에 최대주주인 일본 세콤(25.65%)과 삼성SDI, 삼성생명 등 삼성 계열사 지분(20.57%)을 합산하면 46.22%에 달해 지배력이 매우 견고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11.02%에 달하는 기존 자사주까지 감안하면 오버행(잠재적 매물 압박) 우려는 대폭 줄어든다. 자기주식 소각이 완료될 경우 일본 세콤의 지분은 33.31%까지 상승한다.

안정적인 펀더멘털도 주주환원을 뒷받침한다. 2026년 반기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에스원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 3968억원, 영업이익은 851억원, 당기순이익은 683억원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7450억원, 영업이익은 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3%, 0.92%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전액 공개매수자의 자기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스원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50~6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밝힌 바 있다"며 "자기주식 소각까지 이어지면 주주에게 귀속되는 주당 가치 및 이익 확대로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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