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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이듬해 다 올랐다…비트코인, 4년만 경기 확장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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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이듬해 다 올랐다…비트코인, 4년만 경기 확장 결합

중간선거 다음 해 4회 연속 상승 마감…2011년 1400%·2023년 155% 폭등 기록
연준 5개 지역 연은 제조업 지수 51개월 만에 확장 전환…3개월 연속 기준선 돌파
2018년 선거 직후 45% 폭락 전력…연준 양적긴축과 생산성 둔화 여부 핵심 변수
지난 8월 중국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월 중국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중간선거 이듬해마다 예외 없이 폭발적인 랠리를 펼쳤던 비트코인이 4년여 만의 제조업 경기 확장 신호와 맞물리며 2027년 대세 상승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 캐피털 벤처는 28일(현지시각) 공개한 분석 영상을 통해 미국 중간선거 이후 나타나는 제도적 불확실성 완화가 거시경제 확장 국면과 맞물리며 가격 상승 탄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3일로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던 기관 자금이 선거 종료와 함께 위험자산 시장으로 복귀할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중간선거 이듬해 4회 전승과 S&P 랠리


역사적 통계는 중간선거 직후 해의 강세장을 뚜렷하게 가리킨다. 비트코인은 제도권에 안착한 이후 치러진 중간선거 이듬해에 단 한 번도 하락 마감하지 않았다. 2011년 약 1400% 폭등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35%, 2019년 90% 가까이 상승했으며, 가장 최근인 2023년에도 155% 치솟으며 4회 연속 상승 기록을 썼다.

이 같은 현상은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동일하게 관측된다. 미국 S&P 500 지수는 1946년 이후 치러진 20차례의 중간선거 1년 뒤 예외 없이 전량 상승 마감했다. 선거 전에는 의회 권력을 어느 당이 장악할지 알 수 없어 대기 상태에 머물던 유동성이 투표 종료와 함께 불확실성을 털어내며 위험자산으로 쏟아져 들어온 결과다.

51개월 만의 경기 확장과 생산성 반등


이번 주기에서는 단순한 달력 효과를 넘어 실물 경기 사이클의 반등이 동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산하 5개 지역 연방은행의 제조업 설문을 통합한 경기 사이클 지표는 이달 들어 51개월 동안 이어졌던 기나긴 수축 국면을 끝내고 확장 전환을 확정했다. 경기 확장의 기준 조건인 3개월 연속 51 상회를 충족한 것으로, 8월 55.2와 9월 53.2에 이어 10월에도 51선을 훌쩍 넘어섰다. 과거 2017년과 2021년의 거대한 강세장 역시 이러한 제조업 확장 구간에서 발생했다.

기술 혁신에 따른 생산성 반등도 우호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1년 전보다 2.2% 높으며, 이번 경기 순환기 평균 증가율은 연 2.1%로 직전 주기의 1.5%를 웃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의 경제 여건이 컴퓨터와 인터넷 혁명으로 생산성이 급증했던 1990년대 기술 붐 초기와 닮아 있다고 평가했다.

선거 직후 45% 급락 전력과 긴축 반증


장기 상승 통계가 단기적인 무풍지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선거 직후 표출되는 정책 불확실성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경로에 따라 극심한 가격 흔들림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간선거 이듬해마다 반복됐던 대세 상승 궤적이 2027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4년여 만에 돌아온 제조업 확장 신호가 탄탄한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고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 기조가 시장의 유동성을 과도하게 죄지 않느냐에 좌우된다. 선거 직후 의회 권력 재편 과정에서 정책적 마찰이 심화하거나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 기조를 장기화하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지속한다면, 2018년 선거 직후 45% 폭락했던 충격이 재현되며 역사적 상승 통계가 무력화될 공산이 크다.

댄 감바데요 크립토 캐피털 벤처 분석가는 "비트코인은 반감기라는 고유한 달력 요인보다 거시경제의 경기 사이클 엔진에 의해 실질적인 상승 탄력을 얻는다"라면서도 "실제 2018년 중간선거 직후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이 45% 급락했다가 이듬해 45% 반등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11월 3일 선거 전후의 변동성과 11월 5일 공개되는 3분기 생산성 지표를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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