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17:55
트럼프발(發) 관세 무기화 정책이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은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공식화했다. 이른바 1917년 적국에 대한 무역 규제를 위해 만들었던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막겠다는 명분에서다. 비상조치로 관세를 올린 것은 1971년 닉슨 대통령 이래 처음이다. 이들 3국도 일제히 보복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을 피하기 힘들어졌다.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은 2023년 기준으로 1조3000억 달러 규모다. 미국 수입량의 43% 수준이다. 멕시코의 경우 같은 해 2347억 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300억 달2025.02.02 15:26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첫 통화정책이사회에서도 정책금리를 0.25%p 인하했다. 네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할 만큼 유로권 20개국의 경기회복이 급하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가 연 2.75%로 내리는 등 기준금리(2.90%), 한계대출금리(3.15%) 등 3대 금리 모두 하락했다. ECB는 지난해 6월 정책금리를 0.25%p씩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뒤 7월에 한 차례 금리를 동결했으나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총 1.25%p 내렸다. ECB의 금리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75%p까지 벌어졌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 연준(Fed)이 견고한 고용지표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했기 때문이다. 연2025.02.02 15:25
지난해 한국 경제의 실질 GDP 성장률은 2%다. 겨우 잠재성장률 수준을 맞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나쁠 것이란 게 국내외 기관의 공통된 전망이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데다 성장을 지탱해온 수출마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동력을 잃고 있어서다. 경제 성장의 양 날개 모두 고장 난 모양새다.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트럼프 2기 정부의 대외 통상 압박마저 거세지면 올해 성장을 멈출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다. 실질 GDP 성장률 추이도 그렇다. 지난해 2분기 역성장(-0.2%)에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는 0.1%로 제자리걸음 중이다. 1분기의 1.3%라는 깜짝 성장이 고맙게 여겨질 정도다. 가장 큰 원인은 내수 부진이다. 연간2025.01.22 17:55
트럼프가 취임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은 46건이다. 첫날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불법 이민자 차단을 위한 비상조치는 예상됐던 일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불법 체류자의 자녀에 대해 시민권을 주지 않는다는 행정명령은 미 헌법 14조에 반하는 조치다.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준다는 출생지주의를 부정하는 것이어서 향후 법적 논란과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리기후협정이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등 기존 국제질서를 뒤흔들 만한 내용도 부지기수다. 파리기후협정 탈퇴는 트럼프 1기에 이어 두 번째다. 대신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 등 화석에너지 탐사를 늘려 나간다는 속셈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2025.01.22 17:50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게 소상공인이다. 지난해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노란우산 공제금만 1조3019억원에 이를 정도다. 2023년 같은 기간의 지급액 1조1820억원보다 10%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소비 심리와 기업 투자가 동시에 위축된 결과다. 게다가 트럼프 효과로 인한 고환율과 유가 상승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기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7.0이다. 2022년 99.1을 기록한 이후 35개월 연속 1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달보다 경기 전망을2025.01.21 17:43
미국 증시에 트럼프 수혜주 열풍이 거세다. 지난해 2월 증시에 상장한 미국의 드론 부품 제조업체인 UMAC의 경우 11월에만 주가가 10배나 뛰었다.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회사 컨설턴트로 영입한 후 벌어진 일이다.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하던 이 업체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맞춰 미국 내 제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를 이사로 영입한 전자상거래 업체 PSQH의 주가도 당일 3.7배 치솟은 사례도 있다. 전기차(EV) 업체인 테슬라가 트럼프 당선 이후 60% 이상 상승한 것도 마찬가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2기 정부의 효율을 책임지는 보직을 맡아 향후 경제정책에 크게 관여할2025.01.21 17:38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6대 정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기업가 출신 대통령답게 최우선 정책과제는 역시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잡아 생활비를 인하하고 세금을 낮추는 정책은 관세 제일주의와 법인세 인하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한마디로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고 경제를 살려 서민 생활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불법 이민자 유입을 차단해 미국 노동자를 위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책도 마찬가지다. 대외정책은 안보 무임승차 불가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이 다른 나라를 지켜주며 이용당하지 않겠다면서 평화 중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앞으로 글로벌 안보 지형에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는 정책인 셈이다. 대외 군사개입2025.01.20 18:0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직전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했다. 무역 불균형을 비롯해 펜타닐과 틱톡 등 현안 논의와 100일 내 대면 회담을 약속했다는 게 중국 측 보도다. 트럼프 대통령도 바로 틱톡 서비스를 금지한 미 대법원 최종 판결을 90일간 유예하는 조치로 화답했다. 물론 틱톡에 미국 지분 50% 이상을 확보한다는 조건에서다.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발동한 틱톡 카드를 다시 사용한 셈이다. 미국 퍼플렉시티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합병 입찰을 제안한 상태다. 퍼플렉시티는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스타트업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약 13조1300억원) 정도로 평가되는 기업이다. 아무튼 트럼프와 시 주석 간 통화2025.01.20 17:55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속과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보는 해외 시선은 따갑다.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의 고질적인 정치 양극화가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 정국 혼란에 따라서는 국가신용등급도 하락할 수 있다. 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도 한국의 정국을 예의 주시 중이다. 그동안 폭력은 없을 것이란 마지노선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대통령 구속은 한국 사회의 분열이 극도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상계엄을 선언하고 국회 등에 군을 보낸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로 볼 것이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로도 충분하다. 그런데 공수처가 먼저 대통령을 구속하면서 탄핵 심2025.01.19 15:51
일본 경제 부활의 일등 공신은 해외 관광객이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3687만 명이다. 1년 전보다 47%나 늘어났다. 해외 관광객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은 8조1395억 엔으로 사상 최대다. 일본 의류산업의 연간 부가가치 총액인 8조3000억 엔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지난해 일본 자동차 수출액 17조7000억 엔의 절반에 해당한다. 6조1000억 엔에 이르는 전자나 4조4000억 엔 규모인 반도체 장비 수출을 뛰어넘은 수치다. 해외 관광객을 일본으로 끌어들인 원인은 저렴한 물가다. 엔화의 지난해 평균환율은 달러당 151엔이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의 108엔에 비하면 40% 차이다. 맥도날드 햄버거 가격으로 물가를 비교하는 빅맥지수2025.01.19 15:47
트럼프 2기 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날이다. 출범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미국 우선순위에 입각한 행정명령 발동이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체포 정국을 맞이한 한국으로서는 대미 협상력조차 발휘하기 힘든 처지다. 특히 트럼프 관세의 핵심인 자동차나 철강·운송·전자 등은 한국 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분야다.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민관이 거국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시기다. 우선 경제의 실시간 성적표인 환율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마저 동결했다. 달러당 1450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견되는 수준이다. 11월 말 달러당 1394원이던 환율은 계엄 이후 122025.01.15 17:54
글로벌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1조8000억 달러(약 18경원) 규모다. 지난해 증가한 시총은 13조6000억 원이다. 엔비디아·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이 시총 증가분의 90%를 차지했다. 미국 외에도 G20 중 절반 이상은 지난해 주가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시총 100조원 이상을 날려버린 삼성전자와는 딴판이다. 시총 126조원 줄어든 프랑스의 루이비통이나 98조원 증발한 사우디아람코도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기업이다. 기술주 중심으로 폭등세를 보인 미국 외에도 독일·영국·일본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하락한 국가는 멕시코(13.7%)·한국(9.6%)·브라질(9.4%)·러시아(6.9%)·프랑스(3%)·인도네시아(22025.01.15 17:46
설 명절을 보름 앞둔 시기인데도 소비심리가 바닥이다. 소비자들은 고물가 장기화에 지갑을 꼭꼭 닫는 분위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20년의 0%대에서 매년 2~5%씩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물가 상승을 견인하는 품목은 먹거리와 생필품이다. 체감 가격은 당국서 발표하는 지표와 천양지차일 수밖에 없다. 최저가 매장이나 할인 행사장을 제외하고는 소비자의 발길이 뜸한 이유다. 자영업자와 유통업계도 위기이긴 마찬가지다. 국책 연구소인 KDI는 최근 경기의 하방 압력이 크다는 전망 자료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2.3포인트나 하락했다.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대한상의 소매유1
금값 은값 비트코인 "폭락 상황 탈출" ... 워시 쇼크 "양적완화 입장 급선회"
2
현대차, '트럼프 관세' 정면 돌파…미국 공장에 AI 로봇 3만 대 전격 배치
3
美 법무부, 엡스타인 문건 폭로...“리플 등 초기 암호화폐 프로젝트 감시했다”
4
미국-이란 끝내 전면전 ... 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금값 은값 폭등
5
테슬라, 美서 모델Y 신형 사륜구동 출시…가격 4만1990달러
6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원전·가스 시장 공략 가속화… “경제성장 동력 지원”
7
"아이폰 시대 끝났다"… 중국, AI 안경·카드형 기기로 '포스트 스마트폰' 선점
8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워시 쇼크 또 발작 "
9
뉴욕증시 "팔란티어 예상밖 실적발표" ... 케빈 워시 "양적완화· 금리인하 입장 급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