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14:39
전 세계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회복하는 추세다. 미국 반도체협회(SIA)의 통계를 보면 6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500억 달러 규모다. 연속 8개월째 플러스 성장이다. 상반기 매출은 1500억 달러로 18.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반도체 매출이 151억 달러 규모로 21% 증가했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은 147억7000만 달러지만 증가율 면에서는 42.8%로 가장 높다. 우리나라 등 아시아 지역 매출도 12.7% 증가한 121억 달러다. 매출을 견인한 것은 인공지능(AI) 컴퓨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다. DRAM을 수직으로 쌓아 처리속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보조 역할을 하는 HBM은 AI 컴퓨터 성능을 개선하는 열쇠2024.08.18 14:37
전 세계의 정부 부채는 3월 말 기준 91조4000억 달러(약 12경5300조 원) 규모다. 1년간 5.8%나 늘어난 수치다. 연간 총생산(GDP)의 98% 수준이다. 증가속도로 보면 부채가 성장보다 훨씬 빠르다. 대선을 앞둔 미국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19 보조금과 우크라이나를 지원금 등을 늘리면서 부채를 2조9000억 달러나 늘린 상태다. 미 의회예산국 자료를 보면 올 회계연도 재정적자 전망치도 1조9000억 달러다. 기존보다 1.3배 늘어난 수치다.경제침체에서 벗어나려고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의 부채 증가속도도 빠르다. 국제금융협회(IIF) 통계를 보면 지난 1년간 늘어난 중국 정부 부채는 1조4000억 달러다. 1년 전보다 10.3%나 증가한 규모2024.08.13 17:42
의료대란 와중에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재확산 중이다. 이른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오미크론 KP.3’라는 변이 바이러스다.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높아졌단 보고는 없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 질환자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은 여름철 실내 냉방으로 인한 환기 미흡과 무더위에 따른 면역력 약화 등으로 인한 현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공식적으로 완화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소홀한 것도 원인이다.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 후 생긴 면역항체로 막기 힘들다. 이른바 면역회피 특성 때문이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의 42% 정도는 재감염된 사례다. 지난 2022년 2월 오미크론2024.08.13 17:40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총잔액은 718조원 규모다. 지난해 말의 692조원보다 26조원 늘었다. 이 중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국내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5월 기준 692조4495억원이다. 주담대가 가계대출을 늘린 주범인 셈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집값 상승세에다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9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전 막차 수요에 따른 현상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한 달 새 5차례나 올렸고, KB국민은행도 3차례다. 정부가 은행에 대출을 옥죄라는 신호를 기다린 듯한 모양새다. 은행채 5년물과 연동한 주담대 고정금리도 최저금리를 02024.08.12 17:25
올해 상반기 글로벌 인수합병(M&A) 거래 총액은 1조2700억 달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 정도 늘어난 규모다. 그중 중국 기업이 참여한 M&A는 8% 정도다. 중국 기업의 해외 M&A 전성기였던 2015년 하반기의 23%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중국산 전기차와 태양광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게 중국 기업이 M&A를 줄인 이유다. 중국 기업은 대신 한국과 동남아에 투자를 늘리는 중이다. 올 상반기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421건이다. 투자액은 29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투자액 8억3000만 달러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8년의 27억4200만 달러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기록도 이미 경신했다. 홍콩의2024.08.12 17:15
국내 전기차는 60만 대 정도다.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며 육성한 결과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화재에 취약하다. 지난 6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최근의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화재 이전에도 리튬배터리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스마트폰 폭발에서 전동퀵보드 화재까지 다양하다. 주변을 살펴보면 전동카트·전동공구·무선청소기·캠핑용 보조배터리 등에도 화재에 취약한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배터리 화재에서 발생하는 열(熱)폭주 현상은 공포의 대상이다. 화재를 진압할 소화기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진압할 수 없으니 연쇄적인 화재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배터리 안의 리튬은2024.08.11 15:51
정부와 국책 연구소 간 경기 인식이 엇박자다. 국책 연구소가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는 기본 자료를 제공한다는 기관이란 점에서 보면 간과할 사안이 아니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견해 차이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KDI의 7월과 8월 경제 동향 보고서를 보면 고금리로 인해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부진 판단을 9개월째 유지 중이다. 조기에 금리를 인하해서 내수를 살려야 한다는 게 KDI의 입장인 셈이다. 기획재정부의 물가 안정으로 제조와 수출 호조는 물론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인다는 내용과 상충하는 대목이다. 정부는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연간 성장률은 2.6%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2024.08.11 15:48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다. 서울의 그린벨트까지 풀어 공급을 늘린다는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배경이다. 서울 그린벨트는 전체 면적의 25%다. 북한산과 도봉 수락 불암산 인근은 택지 개발이 어려운 만큼 강남 인근 그린벨트가 해제 대상이다. 강남으로 몰리는 주택 수요를 해소하기에는 안성맞춤 격이다. 강남 주변 그린벨트를 풀기는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일대를 해제한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그린벨트 해제지역에는 장기전세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혼부부가 최장 20년 거주하다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해 버린 젊은 층에 희망을2024.08.07 17:48
국제 밀 가격이 4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러시아의 감산 리스크가 사라진데다 미국 등 밀 생산국의 풍작 기대감 때문이다. 국제 시세를 결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밀 9월 선물가격은 부셸당 5.4달러 전후다. 5월 하순의 부셸당 7.2달러에 비하면 2개월 사이 25% 하락한 셈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후인 2022년 3월의 부셸당 13.5~13.9달러였던 시기에 비하면 60% 하락했다. 미 농업부의 최신 데이터를 보면 올해 밀 예상 생산량은 7억9619만 톤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파키스탄·아르헨티나 등 주요 생산국의 수확량도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반면 러시아는 지난 5월의 냉해와 이후 가뭄 피해로 생산량이2024.08.07 17:44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이 시장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하는 구글의 영업에 제동을 걸었다. 구글이 애플의 아이폰에 자사 검색서비스를 표준으로 탑재한 계약을 1890년 제정한 미 반독점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게다가 검색 연동형 광고 시장을 독점하고 가격을 올리는 등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의 글로벌 검색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89.2%다. 검색 광고로만 연간 30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정도다. 미국서 빅테크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독점으로 인정한 것은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MS) 소송 이후 처음이다. MS는 당시 전 세계 인터넷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배력을 이용해 브라우저를 끼워팔기하다가 소송2024.08.06 17:32
글로벌 증시 대폭락에도 국제 금 가격은 강세다. 국제 금 시세의 기준인 뉴욕 선물시장에서 금 가격은 8월 들어 온스당 2500달러 선마저 돌파했다. 연초 대비 19%나 상승했다. 올 들어 신고가를 경신한 게 20여 차례일 정도다. 특히 8월은 1년 중 가장 활발하게 금 거래를 하는 시기다. 글로벌 중앙은행에서 금 비축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다 개인도 금 투자에 가세한 결과다. 글로벌 최대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은 중국이다. 중국서 금은 가장 안전한 저축자산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그램 단위의 ‘금 콩’ 투자가 인기다. 이게 중국 실물 황금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상하이 금 거래소(SGE)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하루2024.08.06 17:28
미국의 7월 고용지표 악화 여파가 세계 증시를 강타했다.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미국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지난 1년 평균치보다 0.5% 이상 올라가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었다는 이른바 ‘삼(Sahm)의 법칙’에 따른 공포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치인 38.75로 올라간 상태다. 패닉 장세를 판단하는 기준선은 30이다. 뉴욕증시 다우와 S&P500 지수의 낙폭은 2022년 9월 13일 이후 최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43% 하락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6.4%)를 비롯해 애플(-4.8%) 등 빅테크 기업의 주2024.08.05 17:58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됐다. 공식 후보가 된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미국 CBS의 최근 보도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의 지지율도 50% 대 50%로 동률이고, 경합주별 지지율 추산도 초박빙이다. 인도계 흑인인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더 결집한 결과다. 11월 5일 선거일까지 3개월 남았다. 초단기전으로 승부가 갈릴 미 대선에서 유의해야 하는 게 바로 트럼프와 해리스 간 경제 노선 차이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불법 이민대책 등을 담당해온 해리스의 경제·외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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