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17:44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외환시장의 달러 강세가 심상치 않다. 달러지수는 109를 돌파했다.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9월 이후에만 8%나 상승한 셈이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1460원대로 치솟은 상태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강력한 이민정책과 고관세 등에 관한 행정명령 등 집권 1기 때보다 더 강해진 트럼피즘에 대한 기대효과 탓도 크다. 미국의 12월 신규 고용은 2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초강세다. 물가보다 고용을 중시하겠다는 미 연준의 입장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조차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 장기금리는 이달 초에만 4.7%나 올랐다. 8개월 사이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고금리가 해외 투자자금을 끌어들인2025.01.13 17:39
올해 설 연휴는 주말과 임시공휴일을 합치면 6일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침체한 내수를 살린다는 취지에서다. 휴일을 하루 늘리면 대체로 소비지출도 함께 늘어나기 마련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추산한 대체공휴일 하루 소비 효과는 2023년 기준 2조4000억원 정도다. 취업자 2809만 명이 하루 쉬면서 8만원을 소비하는 경우를 가정한 수치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9000억원, 운송 서비스 6300억원, 예술·스포츠 분야에 6100억원 등이다. 임시공휴일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시기인 2015년 8월 14일 부활한 후 7번째를 맞는다. 2016년 어린이날 다음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고, 2017년에는 10월 2일 징검다리2025.01.12 16:04
지난해 우리나라 살림은 역대 세 번째 적자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세금이 덜 걷힌 데다 정부 지출은 늘어난 결과다. 총수입은 542조원으로 전년보다 12조8000억원 늘어난 반면 총지출은 570조1000억원으로 21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 재정수지는 28조1000억원 적자다. 통합 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흑자를 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1조3000억원이다. 올해 상황도 비슷하다. 탄핵 정국으로 가계소비는 물론 기업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상태다. 정부는 올해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하고 추가 경정예산 편성도 검토 중이다. 해외 8개 투자은행의 올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1.7%다. 한 달 만에2025.01.12 15:55
한국은행의 새해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인하 폭과 속도다. 빠르게 식고 있는 경기를 살리려면 완화적 통화정책이 절실하다. 그렇다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선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무시하기 힘들다. 한·미 간 금리차가 확대되면 환율 추가 상승과 수입물가 급등에 따른 국내 경기 침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외 정치 불안이 시장에 미칠 영향도 변수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폭등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인 4.7%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기금리 기준인 30년물 채권 수익률은 4.9%를 넘어섰다. 역시 1년 2개월 만2025.01.08 18:02
미국이 새 해양정책을 본격 추진할 태세다. 트럼프의 파나마 운하에 대한 통제력 확보나 그린란드 매입 발언은 지구촌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을 정도다. 캐나다에 대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세금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볼 것이라고 한 트럼프의 작심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나아가 한국 등 우방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통한 해상 지배권 강화도 시도 중이다. 미국의 새 해양정책 구상의 목표는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22일 파나마 운하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확보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는 세계 해상운송의 6%를 차지하는 길목이다. 아시아에서 미국 동부로 가는 물2025.01.08 17:57
세계 각국의 연초 관심사는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다. 멕시코를 비롯한 각국 정상은 트럼프의 사저인 마러라고를 찾는 등 국익 외교를 펼치고 있다. 20일 출범 직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이는 정책 우선순위와 추진 속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시바 일본 총리도 트럼프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고 양국 정상회담도 추진 중이다. 심지어 관세 폭탄 대상국인 중국조차 트럼프 취임식 초대장을 받아 들었다.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 등으로 정상외교를 할 수 없는 한국과 대조적이다. 정상 간 외교는 한 번 형성되면 바꾸기 쉽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개별 협상을 선호하는 트럼프의 성향으로 보면 한국과의 대2025.01.07 17:49
63빌딩을 건설했던 도급순위 58위의 중견업체인 신동아건설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서 벗어난 지 5년 2개월 만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사그라들었던 부동산 부도 공포가 되살아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신동아건설의 부도가 다른 중견 건설사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동으로 짓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다른 시공사들이 나머지 사업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부도가 난 건설업체는 30여 곳이다. 2019년 이후 최대치다. 1년 전의 21곳에 비해서도 9곳 늘어났다. 건설업 부도의 83%는 지방 소재 건설사다. 지방 건설사의 경우 자금력과 경쟁력이 비교적 약한 편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의2025.01.07 17:47
지난해 4분기 기준 원·달러 평균환율은 1396.84원이다. 2009년 1분기의 1415.22원 이후 15년 만의 최고치다. 12월 평균환율은 1434.42원으로 직전 최고치인 2022년 10월의 1426.66원을 갈아치웠다. 12월 30일에는 달러당 1474.10원까지 치솟으며 외환시장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평균환율도 1363.98원으로 1년 전보다 60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원화 가치 하락은 미국 경제의 호조와 국내 정치 불안의 복합적인 결과물이다. 당국도 외환시장 개입을 줄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추락하는 원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막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외화보유액은 4156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억1000만 달러나 늘었다2025.01.06 17:52
우리나라의 지난해 베트남 수출액은 583억 달러이고, 수입액은 284억 달러다. 1년 전보다 각각 9.1%와 9.6%씩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299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미국에 이은 둘째 흑자국이다. 교역 규모 867억 달러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 규모다. 2022년에는 한국에 342억 달러 흑자를 안기며 미국을 제치고 최대 무역 흑자국으로 부상한 적도 있다.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주력 수출품은 반도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반도체 수출액은 165억 달러다. 전년 대비 43.9% 상승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여기에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물량의 50% 이상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몫이 절대적이다. 삼성전자는 베트2025.01.06 17:47
새해 들어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과자·음료·샴푸 등 생필품과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환율 급등으로 인한 초콜릿과 팜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서다. 배추·무 등 농산물 가격은 지속적인 강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배추 한 포기가 5000원 이상이고, 무도 한 개에 3200원을 웃돌고 있다. 설 성수기까지 농산물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게 분명해 보인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도 강세다. 지난해 배 생산량이 전년보다 3% 감소한 여파다. 사과 가격도 1년 전보다 10.2% 내렸으나 평년과 비교하면 3.1% 높은 수준이다. 감귤은 1년 전보다 12.3%, 평년과 비교하면 63.3%2025.01.05 15:20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6838억 달러(약 1006조4168억 원)다. 연간 수출 증가율은 8.2%다.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무역수지 흑자도 518억 달러로 6년 만의 최대다. 1년 전에 10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621억 달러의 개선 효과를 거둔 셈이다. 고금리 고물가와 지정학적 충돌 등 나쁜 여건을 극복하고 얻은 결과다. 문제는 올해 대내외 여건이다. 지난해보다 더 악화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중국 등 글로벌 통상환경도 악화할 게 분명하다. 우리나라 무역수지에 영향을 주는 반도체와 에너지 수출입 여건 변2025.01.05 15:16
정부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1.8%다. 지난해 7월 전망보다도 0.4%p 낮춰잡은 수치다. 한국은행의 1.9%나 한국개발연구원의 2%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나 국제통화기금(IMF·2.0%) 등의 예상을 밑도는 수준이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올해 수출 증가 폭도 1.5%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의 1/6 수준이다.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민생경제 회복으로 정한 이유다. 민생경제 지원 방식은 18조 원 규모의 정부 가용재원을 조기 투입하는 것이다. 85조 원 규모의 민생 예산은 1분기에 40%, 2분기에 30%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세제와 재정 인센티브를 대대적으로 투입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상반기 신용카2025.01.01 16:50
미국 경제의 동력은 소비지출과 기업의 설비투자다. 올해도 유로권이나 영국 캐나다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등 주요 연구소의 전망이다. 미국의 생산성 향상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 과거의 연구개발 투자와 원활하게 공급되는 노동시장의 결과물이다. 물론 트럼프 2기 정부의 이민 규제 정책은 미국의 잠재 GDP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올해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의 나홀로 호황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 펼쳤던 공격적인 재정정책 덕이다. 초당적으로 만든 반도체 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인프라 법은 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한 일등공신인 셈이다. 공장건설과 설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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