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7 10:38
미국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단어는 '힌덴부르크(Hindenburg)'다. 힌덴부르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호화스러운 비행선의 이름이었다. 독일의 체펠린 회사가 1931년부터 1936년까지 5년에 걸쳐 설계·제작한 비행선이다. 정식 명칭은 LZ 129이다. 힌덴부르크라는 이름은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대통령이었던 파울 폰 힌덴부르크(Paul von Hindenburg)에서 따왔다. 이 비행선은 길이 245m로 당시로는 최대 규모였다. 히틀러의 지원을 받아 완성되었다. 꼬리 날개에 나치 깃발이 선명히 그려져 있었다. 비행선의 내부에는 고급 식당과 라운지, 도서실, 산책용 통로가 있었다. 그랜드피아노까지 갖춘 인류 역사상 최고의 초호화 비2024.05.30 13:23
라이칭더가 대만의 새 총통으로 취임했다. 라이칭더의 인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첫 내각을 구성하면서 반도체 기업인을 경제부 장관으로 발탁했다. 그 주인공은 탑코 사이언티픽의 창업자 궈즈후이(郭智輝)다. 대만의 경제부는 우리나라의 기획재정부 같은 곳이다. 나라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사령탑에 반도체 전문가를 임명한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유례가 없다. 대만의 반도체 굴기 의지를 잘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궈즈후이는 대만 최고 명문인 국립 타이베이대학 출신이다. 한평생 반도체 사업을 해왔다. 그가 창업한 탑코 사이언티픽은 TSMC의 하청업체다. 우리나라의 총리실 격인 대만 행정원은 그의 경제부 장관 인선에 대해 "궈즈후이2024.05.24 11:00
일본 소프트뱅크가 AI에 무려 90조원을 투자한다. AI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손정의의 큰 그림이다. 일본의 메이저 경제 언론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소프트뱅크가 AI용 반도체 개발·제조를 비롯해 데이터센터와 로봇, 전력발전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액은 최대 10조엔이다. 우리 돈 약 90조원이다. 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손정의 회장이 그동안 내세워 온 ‘AI(인공지능) 혁명’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대서특필했다. 일본 정부도 손정의의 AI 프로젝트를 적극 거드는 분위기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소프트뱅크가 AI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를 정비하는 데 최대 421억엔2024.05.23 11:35
중국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에는 마오쩌둥의 초대형 초상화가 걸려있다. 마오쩌둥은 오늘날의 중국을 세운 국부다. 마오는 1956년 농촌 현지 지도를 나갔다가 마침 참새가 벼를 쪼아 먹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당시 중국은 식량 사정이 좋지 않았다. 먹을거리가 부족해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었다. 연이은 흉작으로 고민하던 마오는 현지에서 "참새는 해로운 새"라고 한마디 내뱉었다. 중국어로는 이른바 "麻雀是害鸟"이다. 마오의 발언 직후 중국 공산당은 전국농업발전강요(全國農業發展綱要)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농업발전을 위한 정강을 발표한다. 이 정강 지침 제27항이 그 유명한 제사해(除四害) 조항이다. 제사해란 4가지 해2024.05.20 10:46
퀄컴이 AI 생태계에서 주력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뉴욕증시에 따르면 퀄컴은 2024년 1분기 가이던스(회사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기기에 내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열면서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퀄컴은 그동안 스마트폰 을 움직이는 AP반도체 최대강자였다. 이를 PC 시장에서도 연결하는 온디바이스 AI 물결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로르고 있다.퀄컴이 공개한 2024년 1~3월 실적에 따르면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은 93억8900만달러, 영업이익은 23억4000만달러이다. 전년동기대비 1.2%와 12.0% 증가했다. 퀄컴은 2분기 매출액을 89~97억달러로 제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2024.05.17 11:34
미국 수도 워싱턴과 경제 중심지 뉴욕을 오가는 길의 한 가운데에 필라델피아라는 도시가 있다. 미국 독립이 선언되고 연방 헌법이 제정된 유서깊은 도시이다. 필라델피아는 그리스어 ‘필로스(philos: 사랑)’와 ‘아델포스(adelphos; 형제)’의 합성어이다. ‘형제의 사랑 (brotherly love)’ 이라는 뜻이다. 1776년 미국이 독립을 선언할 때 필라델피아는 북미 대륙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였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1776년 이 곳에서 독립을 선포했다. 1787년에는 여기서 미국 연방 헌법을 제정했다. 필라델피아는 1790년부터 1800년까지 미국의 수도였다. 경영학을 최초로 만든 펜실바이나대학(유펜)도 바로 이곳 필라델피아에 있2024.05.13 10:34
금리 인상과 인하의 사이클을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등산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산에 오를 때 정상에 이르면 다시 내려오는 것처럼 금리도 올라가면 정점을 치고 반드시 내려온다는 믿음이다. 바로 이 믿음 때문에 곧 금리가 내려올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미국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렸다. 빅 스텝과 자이언트 스텝을 반복하면서 2023년 9월 5.5%까지 올렸다. 그때부터 지금까지는 동결이다. 무려 8개월째 5.5%의 정상에 머물러 있다. 정상에서 오래 머물렀던 만큼 이제는 내려갈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등산과 금리는 그러나 그 메커니즘이 사뭇 다르다. 등산은 정상에 이르면 반드시 내려가도록 되어있2024.05.09 13:43
팔란티어는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계의 '숨은 보석'으로 불린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AI 가 뜰 때 주가가 급등할 종목이라는 지적이다. AI 기술로 빅 데티어의 정보처리 효율성을 놓여주는 이른바 빅 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AI의 궁극적 목표가 빅 데이터 활용에 있다고 볼 때 그 활용도를 높이는 빅 데이터 솔루션은 AI의 꽃이다. AI의 숨은 보석 팔란티어가 최근 실적을 발표했다. 팔란티어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8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6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넘게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 6억 1,530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주가는 떨어졌다. 팔란티아의 발목을 붙잡은 건 투자자들의2024.05.07 11:03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인텔에 약 26조원 규모 파격 지원을 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인텔 공장이 위치한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을 직접 방문해 연방보조금 85억달러와 대출 최대 110억 달러 등 모두 195억달러 지원을 발표했다.우리 돈으로 26조원에 상당하는 거액이다. 미국 역사상 단일기업에 대한 보조금으로 가장 큰 규모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지원으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재편하고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첨단 반도체 제조가 40년 만에 미국에서 재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생태2024.05.02 05:30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다. 논어의 선진(先進)편에 언급된 공자의 가르침이다. 과유불급의 원칙은 경제학의 세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고용과 물가 그리고 성장률 등 거의 모든 경제지표에서 과유불급의 균형이 무너지면 재앙이 닥친다. 오늘날 전 세계가 인플레의 함정에 빠져들게 된 것도 코로나 팬데믹 시절 너무 많은 돈을 한꺼번에 풀면서 과유불급의 원칙을 무너뜨린 데 큰 책임이 있다. 흔히 경제학을 일컬어 균형(equilibrium)의 학문이라고 말한다. 생산자가 동일 가격에서 정확히 소비자가 요구하는 수량을 생산하게끔 하는 시장 상황이다. 균형 상태의 시장은 생산 수량2024.04.29 12:46
모나리자는 르네상스 시대 미술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초상화다. 지금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동서고금 역대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전 세계에 걸쳐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작품이다. 가장 많이 언급되고, 가장 많이 노래되고, 가장 많이 패러디된 예술 작품이다. 수수께끼 같은 미소의 표정 때문에 말도 많고 사연도 많다. 모나리자(Mona Lisa)의 앞 대목 모나(Mona)는 유부녀 이름 앞에 붙이는 이탈리아어 경칭이다. 뒷부분 리자(Lisa)는 초상화의 모델이 된 여인의 이름이다. 모나리자는 우리말로 "리자 여사"인 셈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리기 시작한2024.04.26 10:50
미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도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크게 밀렸다.성장률이 떨어진 가운데 물가는 오히려 더 올랐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3.4% 오른 것이다. 작년 4분기의 1.8%를 크게 상회했다. 2023년 1분기의 4.2% 증가 이후 가장 큰 상승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1분기에 3.7%2024.04.25 14:47
인류 역사상 인공지능의 개념을 최초로 고안하고 기술적 토대를 가장 먼저 구축한 이는 앨런 튜링(Alan Turing) 이다. 앨런 튜링은 1912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알고리즘과 계산 개념을 튜링 기계라는 추상 모델을 통해 형식화함으로써 컴퓨터의 시대를 열었다. 그는 1945년에 튜링 머신을 고안해 냈다. 이 튜링 머신은 기계로 복잡한 계산과 논리 문제를 처리하는 시대를 열었다. 그가 구상한 튜링 기계의 무한히 긴 띠는 컴퓨터의 메모리에, 기호를 읽는 기계이다. 오늘날 컴퓨터의 중앙 처리 장치(CPU)가 여기서 나왔다.범용 튜링 기계는 프로그램을 내장해서 작동하는 현대의 컴퓨터를 많이 닮아 있다. 세계 계산기 학회(ACM)에서는 튜링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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