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2 13:03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세가 무섭다. 최근 LCC가 잇따라 기단을 확대하고 신규노선을 개발하는 등 여객운송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 대부분의 LCC가 20~30대에 이르는 항공기를 확보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LCC 최초로 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24대의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는 내년 중 항공기를 5~6대 추가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도 최근 각각 2대, 1대의 신규 기종을 도입했다. LCC가 기단 확대에 주력하는 것은 항공 여객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객 수요에 맞춰 항공기를 추가 도입, 운송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노력은2017.11.11 06:00
포스코와 롯데그룹이 대통령의 축배 대신 쓰디쓴 고배를 들었다. '총수 패싱'에 따른 설움의 고배다.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방문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 기업 포스코와 롯데케미컬을 높이 평가했다. 기간산업과 관련해 두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낳았다는 게 칭찬의 이유다. 당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 경공업에서 중화학 공업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더 속도를 내겠다"며 "현재 한국 포스코와 국영 크라카타우 스틸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철소 증설과 롯데케미컬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이 좋은 사례”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의 칭찬 후 양국 정상은 두2017.11.08 11:45
‘앓던 이가 빠졌다.’ 중국 롯데마트 철수를 선언한 롯데에 대한 업계 안팎의 평가다. 롯데의 중국 사업은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이지만 실적에서는 오히려 걸림돌이었다. 롯데마트 중국 법인은 말 그대로 ‘만년적자’ 상태다. 2008년 6월 중국 베이징에 1호점을 연 이래 줄곧 적자를 기록해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 규모만 1000억원을 넘었다. 흑자 점포가 전무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지에서 거둔 이익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계륵(鷄肋)이나 다름없었다.신세계는 한 발 먼저 중국 사업에서 발을 뺐다. 이마트는 2010년 26개 중국 점포의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점포 대부분이 지상권이2017.11.02 06:00
코스피가 지난달 30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어섰다.이는 사상 처음이며, 2000선에 첫 진입했던 지난 2007년 7월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기뻐하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직전의 두 대통령은 동일하게 “임기 내 코스피 3000”을 주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7명의 대통령 가운데 코스피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이다. 노 전 대통령 취임 전날 616이었던 코스피는 임기 마지막날 1686까지 오르며 173.7%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노 전 대통령 다음에 취임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중 제대로만 되면 지수가 5000도 가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이 전 대통령 재2017.11.01 00:00
롯데가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묘한 상황에 부닥쳤다. 사드 문제로 심한 속앓이를 했던 롯데면세점이 한중관계 해빙무드로 임대료 조정을 요청할만한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인하 협상을 두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임대료가 감면되지 않는다면 ‘전면철수’하겠다는 강수까지 뒀다. 3기 면세점 입찰 당시 면세점 업황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해 임대료를 과도하게 써낸 것은 잘못이지만, 현재 상황이 더 버틸 수 없을 만큼 악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국가계약법상 임대료 인하는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던 인천공항공사도 최근 입장을 바꿨다. 정부가 임대료 인하를 용인하겠다는 제스2017.10.31 00:00
날세우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거품처럼 사그라들었다. 세수 공백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다. 이는 담배업계는 물론 애연가들도 가장 궁금해하는 사안이기도 하다.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는 유해물질이나 잠재적 유해물질의 위험도를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는 표준 담배(3R4F)보다 평균 90%나 유해성분을 낮췄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주장에도 끊임없이 유해성 논란이 이는 것은 담배업체의 자체 실험 결과이기 때문이다. 흡연자라면 솔깃할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지만 100% 신뢰할 수 없는 이유다. 담배업체는 ‘덜 해로운’ 담배라고 강조하면서도 해외 연2017.10.24 06:00
증권가의 무료수수료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돌입했다.NH투자증권에 이어 KTB투자증권도 평생무료를 선언한 것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이어 브로커리지까지 주요 증권사들이 사실상 수수료 영업을 포기한 듯한 모양새다. 이와중에 대세를 거스르는 역발상 전략을 취한 회사도 나와 눈길을 끈다.시장은 최근 권성문 회장의 폭행사건 등 돌발성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던 KTB투자증권이 한수를 던진 것으로 본다. 이 회사는 요 근래 업계에서 아예 '개인 대상 영업(리테일)을 포기했다'는 얘기가 돌 정도로 존재감이 작았다. 의미가 없는 수준이던 수수료 수입을 포기하고 고객을 늘리는 전략을 취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평생 무료'는 2개2017.10.23 06:00
금리인상이 임박했다. 지난 19일 금통위에서 금리인상관련 소수의견뿐아니라 경기개선발언이 잇따르며 연내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증권사도 금리인상으로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증권사 실적의 한축인 채권운용부문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가격과 시장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실제 국고채 수익률(금리)는 2%를 넘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권사의 채권운용부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사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초부터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금리상승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지난 8월엔 증권업계의 브레인격인 자본시장연구원도 “국고채 3년 금리가 향후 50bp2017.10.20 00:00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치킨 프랜차이즈 BHC만의 경쟁력이다. 이 경쟁력은 기사 몇 줄로 치명타를 입었다. 이례적으로 해명자료까지 냈다. 밉보이면 보복을 당할 수 있어 오보에도 해명을 잘 안 하는 게 불문율이다. 기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좋을 게 없어서다. 사실 쌍팔년대나 그랬다. 지금은 기업이 언론에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적극 해명함으로써 억울함을 풀고 소비자들에게 해명도 한다. BHC치킨의 해명도 그런 차원이다. 기자가 오보를 쓰면 그것만큼 부끄러운 것도 없다. 자존심 강한 일부 언론은 오보를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또 다른 논리를 내세워 합리화시킨다. 언론답지 못하고, 기자답지 못한 행동이다. 그래서 '갑2017.10.16 17:11
올 초 세계경제포럼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 최대 위협 요인으로 꼽힌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과 트럼프’가 현실이 됐다. 아니 ‘트럼프의 포퓰리즘’이 현실이 됐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지도 모르겠다. 트럼프가 지난해 미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전 세계, 특히 올해 유난히 많은 선거를 앞둔 유럽에서 포퓰리즘 물결이 예고됐기 때문이다.지난해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으로 시작된 유럽의 포퓰리즘이 확대되면서 극우정당들은 유럽 정계 장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반증하듯 올 3월 네덜란드 총선을 제외하면 5월 프랑스 대선, 지난달 독일 총선에서 ‘우파 성향’ 정권이 들어섰다. 특히 유럽 포퓰리즘 움직임 속에서도 안정2017.10.16 06:00
9부 능선을 넘은 초대형IB가 금융당국의 화룡점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증권사 5곳이 지난 7월 신청한 초대형 IB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신청 안건을 이달 중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동시에 상정할 예정이다. 스케줄대로라면 빠르면 이달중으로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핵심은 금융당국이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하느냐다. 몇몇 증권사를 제외하곤, 특히 단기금융업(발행어음)인가 심사에서 탈락의 사유를 갖고 있다.먼저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100%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사모펀드 코너스톤에쿼티파트너스의 지난2017.10.13 15:03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시점에서 경영쇄신을 위해 물러나겠다는 권 부회장의 행동을 두고 모두들 ‘용퇴’라고 입을 모은다. 정말 그럴까?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14조 5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한 5조 2000억 원과 비교해 거의 세배나 늘어난 수치다.권오현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성장을 만든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권오현 부회장이 몸담고 있던 32년 간 삼성전자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반도체 전문가로서 권오현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물론 국내 반도체 산업의 큰 획을 그2017.10.10 14:54
국정감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회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 간 국감 일정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유통기업 대관팀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한 달 전. 지난달 14일 국회와 재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한 의원이 신청한 국정감사 증인에는 국내 대기업 총수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유통 수장’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 다수의 기업인 증인이 언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정감사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 골목 상권 침해 등이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1
인니 기술인력 12명, KF-21·드론 만든다…방산 현장 ‘E-7 비자’ 첫 투입
2
獨 TKMS, 캐나다서 '잠수함 선체' 직접 만든다… 60조 수주전 韓 '비상'
3
삼성전자, ‘마의 10나노’ 벽 깼다… ‘꿈의 신소재’로 2027년 메모리 패권 승부수
4
삼성전자·SK하이닉스, DRAM 시장 '산타클로스' 등극…공급 부족에 고객사 "감사"
5
"아이온큐·리게티 양자 컴퓨터 공짜로 써보세요"...오픈퀀텀, 무료 이용 서비스 출시
6
리플 XRP, 클래리티 법안 1월 시행 땐 최대 수혜 자산 급부상
7
리플 CTO 퇴임..."암호화폐 중심에 선 XRP 제2 도약"
8
"2026년 메모리 대란 온다"... 마이크론 주가 218% 폭등이 보낸 섬뜩한 '경고장’
9
올해 10배 뛴 '텐배거' 4종목 출현...원익홀딩스 1196%로 1위 '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