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024년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 11.7% 증가

공유
0

2024년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 11.7% 증가

영국 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의 추정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은 11.7% 증가한 60.3킬로톤(kt)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 대비 5.7kt 이상 증가하는 규모이며, 핵자원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주목받는 전망이다.

카자흐스탄과 캐나다 등 주요 생산국에서 생산량 증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톰프롬의 생산량 증가 계획에 힘입어 2024년 가장 높은 생산량 증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카자흐스탄의 생산량은 23.2kt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대비 15.4% 증가하는 수치이다.
카자톰프롬의 생산량 감소 계획으로 2023년 생산량이 5.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는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23.2kt이다. 이는 회사가 100% 기준으로 21.2~21.6kt을 생산할 계획으로 뒷받침된다. 2025년에는 생산량이 제한 없이 25.9~26.7kt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맥아더강 우라늄 광산의 지속적인 증산 또한 세계적인 생산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맥아더강의 생산량은 6.9kt(U3O8 8.2kt)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대비 13.6% 증가하는 수치이다.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23년 10월 맥아더강 운영 허가를 20년 더 연장하여 2043년 10월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데이터는 2030년까지 세계 우라늄 생산량이 76.8kt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복합 연간 4.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핵자원 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 전망이다.

핵자원 에너지는 탄소 배출량 감소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핵자원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우라늄 시장 성장의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 증가는 핵자원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목받는 현상이다.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증가와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핵자원 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