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08:01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이 15만 명 봄철 징병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15만 명의 징병 대상자는 러시아군 부대 등에서 1년간 복무해야 한다. 크렘린궁은 새로 추가된 병력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벌이고 있는 ‘특별 군사 작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 본인이 희망할 경우엔 참전할 수 있다. 이번 징병은 4월 1일부터 7월 15일에 걸쳐 실시되며 18~30세를 대상으로 한다. 러시아군 참모본부는 징병자들을 러시아 영내 부대 등에 배치할 예정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선이나 새로 병합한 동남부 4개 주에는 파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올해 1월부터 징집 연령 상한2024.04.01 07:56
미국과 유로존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가 '라스트 마일(목표에 이르기 직전 최종 구간)' 리스크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 시각)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잘 내려가지 않아 양측 중앙은행이 골머리를 앓고 있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라스트 마일이 생각보다 더 힘들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미국, 유로존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올해 1분기 근원 물가 상승률이 올라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이날 투자 메모에서 주요 선진국의 근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하반기 연율 3%에서 올해 1분기 3.5%로 상2024.04.01 07:47
일본 경제가 미·중의 협공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 이는 후쿠토메 아키히로 일본 은행협회 회장의 진단이다. 후쿠토메 회장은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발생할 수 있는 강력한 인플레이션으로 일본 경제가 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역의존도가 큰 일본이 중국의 저가 철강 및 화학제품 수출과 미국의 세금 인하로 인한 인플레이션 유발로 타격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후쿠토메 회장은 “가장 큰 위험은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재부상이다. 장기 이자율 상승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다”고 밝혔다.일본은 최근 마2024.04.01 07:34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간에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가자지구를 둘러싸고 미국의 팀 월버그 하원의원(공화)이 “빨리 끝낼 수 있다면 나가사키나 히로시마와 같이 해야 한다”고 말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자신의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자 윌버그 의원은 31일(현지시각) “전쟁을 빨리 끝내자는 뜻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미국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을 투하해 무조건 항복을 이끌어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으로 인해 약 14만 명이 사망했다. 3일 후 나가사키 핵 투하로 7만 명 이상이 희생됐다. 현지 집회에서 발언하는 월버그 의2024.04.01 07:13
카타르 에너지는 현대글로비스 등 아시아 선박 운영자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9척을 구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카타르 사드 알-카아비 에너지 장관은 도하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국의 CMES, 샹동 해운 등과 각각 6척의 선박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또 현대글로비스와 일본 가와사키의 합작 법인과 4척, 말레이시아의 MISC로부터 각각 3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각 선박은 17만4000㎥의 용량을 갖추고 있다. 카타르는 북부 해발지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의 7700만 톤에서 2030년까지 1억4200만 톤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이로 인해 이 작은 중동 국가는 글로벌 LNG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다시 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는2024.04.01 07:04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맹렬한 속도로 신차를 쏟아내면서 미국의 도로를 조용히 점령하고 있다고 미 언론 매체 악시오스가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모기업인 현대차그룹이 ‘거의 틀림없이’ 미국에서 가장 핫한 자동차 제조업체로 부상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현대차그룹이 신선하거나 때로는 위험한 디자인, 첨단 기술 사양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없는 신뢰할 수 있다는 평판을 얻었고, 경쟁 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포드, 스텔란티스에 이어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토요타, 폭스바2024.04.01 06:30
침체의 늪에 빠진 중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부동산 정보 기업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100대 부동산 기업의 신규 주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6% 감소한 3580억 위안(약 66조8000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2월엔 60% 하락했다.중국의 지속적인 부동산 판매 위축은 대형 건설사들에게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한 국영 은행들의 부실 대출 증가로 대차대조표를 침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은행들에게 국내를 살리기 위해 부채를 진 부동산 개발업체를 지원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다. 중국 주택 시장을 이끌어 오던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28일 뜻밖의 발표를 통해 연례 실적 보고 기한을 놓칠 것이라고2024.04.01 06:02
미국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석유에 대한 제재로 인한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수출량은 5개월 연속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 석유를 수입해 오던 인도가 미국산으로 대체하는 양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로 미국산 석유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과 아시아로의 선적량이 증가하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수출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OPEC과 그 동맹국들이 고유가를 유지하기 위해 공급을 줄이는 동안 미국은 기록적인 생산량을 보이며 해외 시장에서 큰 손으로 등장했다. 에너지 분야에서 알아주는2024.04.01 05:47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올해 아예 없을 수도 있다."타당해 보이지 않던 이같은 전망이 점차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금융시장에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연준이 이르면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올해 최소 6차례 이상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해왔다.지난해 12월 연준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3회 금리 인하 전망의 최소 2배 가파른 금리 인하 전망이었다.지금은 이제 연준 전망과 같은 3회 금리 인하 전망으로 수렴하고 있다.일부에서는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탄탄한 경제 흐름미 경제는 23년여 만에 가장 높은 5.25~5.5% 기준금리 상황에서도 여전히 탄탄하다.노동시장 과열이 누그러지고는 있지만2024.04.01 05:43
뉴욕 주식시장 상승 흐름을 2년째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지난주 극심한 상승 피로도를 보였다.엔비디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각) 950.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큰 폭으로 하락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에는 반등에 나섰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1.06달러(0.12%) 오른 903.56달러로 마감하는데 만족해야 했다.지난 1주일 낙폭이 5%에 육박했다.지난달 18~21일 GTC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을 비롯해 새로운 AI 전략들을 공개하면서 시장 기대에 부합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지난해 GTC 컨퍼런스를 계기로 주가가 폭등했던 것과 대조적이다.엔비디아는 차트상으로 기로에 서 있2024.04.01 05:40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성장을 토대로 재도약할 것이란 낙관 전망이 나왔다.아마존이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AI 테마 혜택을 입을 것이란 전망은 이미 나온 것이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됐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내년 매출 비중 21%배런스에 따르면 뉴스트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 댄 새먼은 최근 분석노트에서 AWS에서 AI 비중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새먼은 AWS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에는 2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AWS 매출 가운데 AI 매출이 올해 182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약 269억 달러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2024.04.01 05:38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과 협력하기로 한 것은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테슬라 대표 낙관론자 가운데 하나인 모건스탠리 애덤 조나스는 최근 분석노트에서 테슬라와 CATL이 충전 속도를 높이는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것은 미 전기차 시장을 '재충전'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다만 조나스는 테슬라와 CATL의 협력이 온전하게 '게임 체인저'가 되려면 미국 정치권의 지원 사격 역시 필수적이라고 단서를 달았다.저비용 배터리CATL의 최대 강점은 낮은 비용으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CATL은 테슬라와 오랜 기간 협력했지만 포드를 비롯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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