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은 새로 추가된 병력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벌이고 있는 ‘특별 군사 작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 본인이 희망할 경우엔 참전할 수 있다. 이번 징병은 4월 1일부터 7월 15일에 걸쳐 실시되며 18~30세를 대상으로 한다.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군은 부족한 병사를 확보하기 위해 지원병인 계약군인 고용을 우선 추진해 왔다. 징병 대상자는 전쟁터로 보내지 않을 방침이지만 희망자가 군 당국과 계약을 맺은 계약 군인이 되면 부임도 가능해진다. 계약 군인에의 이행을 유도해 전쟁 투입도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놓았다.
러시아는 봄과 가을로 나누어 연 2회 징병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징병자 수는 13만 명이었다. 또 2023년 봄에는 14만7000명을 징병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