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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 수출 위해 현대글로비스 등과 19척 운반선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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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 수출 위해 현대글로비스 등과 19척 운반선 계약

현대글로비스가 카타르와 4척의 LNG 운반선 계약을 맺었다. 사진=현대글로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글로비스가 카타르와 4척의 LNG 운반선 계약을 맺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카타르 에너지는 현대글로비스 등 아시아 선박 운영자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9척을 구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카타르 사드 알-카아비 에너지 장관은 도하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국의 CMES, 샹동 해운 등과 각각 6척의 선박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또 현대글로비스와 일본 가와사키의 합작 법인과 4척, 말레이시아의 MISC로부터 각각 3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각 선박은 17만4000㎥의 용량을 갖추고 있다. 카타르는 북부 해발지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의 7700만 톤에서 2030년까지 1억4200만 톤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이 작은 중동 국가는 글로벌 LNG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다시 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는 호주와 미국의 프로젝트들로 인해 몇 년 동안 LNG 지배력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다시 이들 두 나라와 거의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신규 천연가스 프로젝트 허가를 일시적인 중단해 카타르의 새로운 시설에 대한 투자는 선두 자리를 회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카타르 에너지는 이번 달 초 나킬라트(쿠웨이트 하림)라고 알려진 카타르 가스 수송 주식회사로부터 25척의 LNG 운반선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선박 임대 외에도 카타르 에너지는 LNG 운반선 함대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과 중국의 조선소들과 220억 달러(약 30조 원) 상당의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