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7 07:28
중국은 26일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상공부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이 법이 차별적이며 공정한 경쟁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중국은 WTO의 분쟁 해결 제도를 이용하여 미국의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규정은 차량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의 부품을 사용해야 하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제품은 이에 제외된다고 명시되어 있다.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8월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르면, 올해부터 우려되는 국가의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이2024.03.27 00:00
중국 철강산업의 탈탄소화 계획이 차질을 빚자 세계 각국이 중국산 철강에 추가 관세 도입을 고심하고 있다. 이에 저탄소 제품 확보에 주력하는 포스코에 새로운 기회가 생길지 주목된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중국 철강산업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이 부진한 상황을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초 청정 공기를 위한 2개년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막대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다. 이에 중국 국무원은 2025년까지 국내 철강 생산능력의 80% 이상을 초저배출 전환 작업 체제로 완료하기 위해 고로(BF)에서 전기 아크로(EAF)로의 전환을 15%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2024.03.27 00:00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세계 각국이 AI 연구개발에 힘쓰는 가운데, 산업과 경제는 물론 AI 분야에서도 양대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가 ‘기술’ 대 ‘인력’이라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싱크탱크 매크로폴로의 최근 연구 자료를 인용해 2022년 학부 기준으로 국가별 세계 최고 수준(상위 20%) AI 연구원 배출 비중에서 중국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하며 미국(18%)을 크게 따돌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고 수준의 AI 연구원들이 일하는 국가 비중에서 미국은 지난 3년 사이 59%에서 42%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11%에서 28%로 두 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크로폴로는 이러한 데2024.03.26 18:22
중국이 나우루와 온두라스 등 최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에 국빈 방문 중인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인구 약 1만2000명의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13개 수교국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1월 15일 돌연 대만과의 단교를 선언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복원했다.전문가들은 중국이 나우루에 대한 대대적인 경제 지원을 약속하며 대만과의 단교를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육상·해상 실크로2024.03.26 13:21
세계 최대 ESS용 배터리 제조 기업 CATL(닝더스다이) 창업자이자 회장인 쩡위친이 세계적인 전기차(EV) 판매 둔화에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쩡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과잉 생산 능력을 우려하지 않으며, 향후 첨단 기술 제품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쩡 회장이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배터리 충전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견했으며, 현재는 이를 더 단축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또 중국 EV 산업이 겪고 있는 판매 둔화 등 성장통에 대해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2024.03.26 08:17
인공지능(AI)이 앞으로 재계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25일(현지시각) 포춘에 따르면 쿡 CEO는 전날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2024년 중국발전포럼’에 참석, 기후변화와 관련한 토론에 참여한 자리에서 “AI는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하는 또는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게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AI를 활용하면 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재를 발굴하고 탄소 재활용 전략 등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2024.03.26 06:19
전기차 추천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되고 목표주가는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그러나 25일(현지시각) 전기차 주가 흐름은 종목별로 엇갈렸다.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종목들은 올랐다.무더기 강등배런스에 따르면 미즈호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24일 전기차 종목들 추천의견을 줄줄이 강등하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라케시는 테슬라, 니오, 리비안 자동차 추천의견을 각각 매수에서 보유(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테슬라 목표주가는 270달러에서 195달러, 니오는 15달러에서 5.50달러로 낮췄고, 리비안 목표주가도 24달러에서 12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렸다.장기 낙관·단기 비관라케시는 장기적으로는 자2024.03.26 06:00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이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쩡위친 CATL 회장은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짓는 대신에 테슬라 등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에 기술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미국에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쩡 회장은 포드사와 CATL이 합작해 미시간주에 건설하는 배터리 공장을 모델로 다른 전기차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한다. 포드는 지난해 2월 미시간주에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을 이용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2024.03.25 18:21
중국 위안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캐리 트레이드 자금조달 통화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외환시장에서 역외 위안화는 중국 당국이 수개월 동안 지켜온 1달러=7.20위안을 넘어섰다. 위안-달러 환율이 7.20을 넘나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연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인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일본의 역사적 초완화 정책 종료와 대만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자금조달 통화로 위안화를 주목하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는 낮은 수익률의 통화를 차입해 높은 수익률의 자2024.03.25 14:52
중국 전자제품 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각) 자사의 첫 전기 자동차 SU7의 목표는 50만 위안(약 9200만 원) 미만의 "가장 보기 좋고 운전하기 쉽고 스마트한 자동차"라고 소개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 SU7은 이번 주 목요일 공식 가격대를 발표하고 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레이쥔 CEO의 발언은 회사가 처음으로 가격대의 상한선을 확인한 것이다.샤오미는 지난 12월 이 차량을 공개하고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겠다고 발표한 이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레이쥔 CEO는 테슬라와 포르쉐의 전기차보다 더 뛰어난 가속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2024.03.25 10:16
중국이 정부 부처, 공기업 등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에서 미국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지침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재무부와 공업정보화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인용, 중국이 정부 산하 컴퓨터에 미국산 반도체와 서버, 소프트웨어 사용을 제한하는 지침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고급 반도체 수출 통제책을 내놓은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중국 정부 기관 등은 국가시험 기관 중국기술보안평가센터가 선정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및 운영체제 목록에 포함된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2024.03.25 07:00
기업 회생에 나선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은 24일 미 연방 파산법 15조의 신청을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에서 법적 정리 절차가 시작되어서 헝다그룹은 당초 목표로 했던 외화 표시 채무의 변제가 사실상 좌절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헝다그룹은 22일자로 미국의 법원에 신청을 취하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헝다그룹은 취하 이유로 “(채무 재편) 협의가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헝다는 2023년 8월 17일 미국 파산법 15조 적용을 신청했다. 파산법 15조는 외국 국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채권자에 의한 소송이나 압류를 회피할 수 있는 법적 효력을 가진다. 헝다그룹은 당시 외화 표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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