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3 06:35
올해 첫 3개월 동안 중국의 신규 노동 인력에게 제공된 임금은 최근 3분기 연속 하락을 멈추고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로 인해 중국 경제는 부진에 빠진 소비를 촉진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자오피린(Zhaopin)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38개 주요 도시에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월 평균 급여는 1만323 위안(약 196만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임금 인상이다. 상하이 금융경제대학이 발표한 상하이 주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황이 악화된 두 분기를 거친 후 올2024.04.13 06:02
인텔, AMD 주가가 12일(현지시각) 급락했다.중국이 통신업체들에게 이들 업체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서서히 퇴출토록 지시했다는 보도가 주가 급락을 불렀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양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에 인텔과 AMD의 CPU를 통신장비에서 퇴출토록 지시했다.외국산 반도체, 국산 대체WSJ은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올해 초 중국 최대 통신사들에게 외국산 CPU들을 퇴출시키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퇴출 마감시한은 2027년이다.2027년 이후에는 통신용 서버 등에서 인텔과 AMD CPU를 모두 중국산 CPU로 대체해야 한다.인텔과 AMD는 전세계 CPU 시장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소식통들2024.04.12 08:16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중국 항공사의 항공편을 주당 현행 35회에서 50회로 확대하겠다고 미 교통부가 지난 2월 밝힌 계획에 대해 미국 항공업계가 반발하면서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항공업계가 최근 미국 정부에 전달한 공개서한을 인용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가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미항공운송협회(Airlines for America)과 주요 항공사 노조는 미 교통부와 국무부에 최근 보낸 공개서한에서 “미국 항공편은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지난 2022년 3월부터 러시아 영공이 폐쇄되면서 불리한 처지에2024.04.12 07:36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의 올해 1분기 중국 내 차량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폭스바겐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 인도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8% 증가한 69만4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요 둔화로 유럽 내 차량 인도가 급감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특히 전기차의 중국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급증했다. 폭스바겐의 중국 책임자인 랄프 브란트슈테터는 "가격 전쟁이 계속되는 시장에서 특히 순수 배터리 차량 판매와 함께 강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기존 자2024.04.11 18:17
미국, 일본, 필리핀 3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새로운 기반 시설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첫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협력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당국자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 당국자에 따르면 세 정상은 필리핀의 수빅만, 클라크, 마닐라, 바탕가스를 연결하는 'PGI 루손 회랑'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항만, 철도, 청정에너지, 반도체 공급망 등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글로벌2024.04.11 14:45
중국 전기차 수출 붐이 자동차 운반 선박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화주들은 전기차 수출 붐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급 자동차 운반 선박을 주문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가격 압박 경쟁,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 경기 침체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해외로 수출을 늘렸고 중국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했다. 이에 지난해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비야디(BYD)의 경우 지난 2023년 전 세계 판매량의 약 8%인 24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도 최대 40만 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수출이 늘자 운송비가 상승했다. 해운 컨설팅업체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2024.04.11 06:13
삼성전자 해외 법인이 자사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굿락(Good Lock)’ 애플리케이션의 일부 모듈에 버그가 있음을 인정했다.9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기즈차이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화면을 사용자 입맛에 따라 꾸밀 수 있는 굿락 앱이 최근 업데이트 이후 잠금 화면과 AOD(Always-On Display) 화면을 맞춤 설정할 수 있는 ‘록스타(LockStar)’ 모듈에서 새로운 버그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기즈차이나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가 굿락 앱의 록스타 모듈로 화면 끄기 인터페이스를 설정할 때 미리보기로 본 모습과 실제 적용된 효과가 같지 않은 버그가 발생했다.현재까지 보고된 증상은 굿락 앱 업데이트 후 △위젯이 잠금화면이나 AOD2024.04.11 05:41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는 10일(현지시각)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중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모델로의 전환 과정에서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공공 재정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피치에 앞서 지난 12월 미국의 무디스(Moody's)도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고 신용등급은 ‘A1’을 유지했다. 피치는 중국의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3년 56.1%에서 2024년 61.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9년 38.5% 대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이다. 중국은 부동산2024.04.10 09:15
한중일 정상회의가 4년여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정이 5월 26∼27일 전후로 검토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5월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이처럼 전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일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의견이 근접했고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중일은 2019년 12월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내달 서울에서 개최2024.04.09 20:3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국에 방문한다. 9일(현지시각) 러시아 외무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중국 공식 방문에 대해 논평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올해 방중 계획을 공개했다.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이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한 포괄적인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서 환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 주석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높이 평가했으며 포괄적인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준비가2024.04.09 11:34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모바일 운영체제 ‘훙멍(영어명 하모니)’의 저변이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모니OS는 안드로이드 앱과 호환되는 크로스 플랫폼 및 사물인터넷(IoT) 운영체제로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화웨이의 안드로이드 파생 모바일 운영체제인 EMUI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물론 세계 최대 소프트웨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도 결국 실패한 일을 화웨이가 해낼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하모니OS 생태계, 최근 들어 대폭 확대2024.04.09 09:14
올해 중국 경제가 부동산 부문의 안정과 외부 수요 개선에 힘입어 5.3% 성장할 것으로 아세안 플러스 3(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전망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과 한국·중국·일본의 3개국 포럼인 아세안 플러스 3의 AMRO는 7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속적인 정책 지원 속에 중국의 부동산 부문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 기타 부문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성장률 전망치인 약 5%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AMR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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