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 09:04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퇴레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F-16 전투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양도 시기와 전투기 수를 명시하진 않았다. 노르웨이는 네덜란드와 덴마크에 이어 미국산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세 번째 국가가 된다. 회의에 앞서 스퇴레 총리는 또한 리벨로 데 수자 포르투갈 대통령 등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역전 대공세에 나섰지만 뚜렷한 전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방공망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2023.08.25 06:14
튀르키예가 24일(현지시간) 인플레 고공행진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25%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튀르키예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1주일물 레포 금리를 750bp(1bp=0.01%) 인상했다. 이에 따라 리라화 가치는 3% 급등해 7월 중순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튀르키예의 이번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는 2019년이래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 튀르키예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8.5%에서 15%로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달에도 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5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재선 이후 세 달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것이다. 특히 이번 인상 폭은 전2023.08.25 04:27
미국 정부는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전용기 추락으로 사망한 것을 계획된 암살 사건으로 평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정보 당국은 이 전용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WSJ이 전했다. 이 전용기는 내부에 설치된 폭탄 폭발을 포함해 다른 원인으로 추락했을 것으로 미국 정보기관이 추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알지 못하지만,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에 있지 않은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리고진2023.08.24 11:42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문제의 소용돌이 속에 세계 경제 6위인 영국도 부채로 고통받고 있다. 영국이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으로 부채가 40% 이상 급증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부채 상환 비용도 크게 늘어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22일(현지 시간) CNN이 보도했다. 실제 영국은 코로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천문학적 재정 지출을 늘렸고, 이것은 부채 급증으로 이어졌다. 2020년 3월 이후 영국 부채는 40% 이상 증가해 거의 2조 6000억 파운드(3조 30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영국의 GDP의 95% 수준이다. 국가통2023.08.24 11:18
일주일에 4일만 근무하는 방식이 미국 사회에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유로존에서 주 4일 근무제를 시범도입한 결과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미국에서도 기업의 약 40%는 주 4일제를 이미 채택했거나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주 4일제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이미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주 4일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주 4일제 도입 법안이 최근 주의회에 제출돼 시선이 쏠리고 있다. ◇美 직장인 87% “주 4일제 찬성”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주 4일제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고2023.08.24 09:50
영국 정부는 올가을에 개최되는 ‘인공 지능(AI) 안전 정상회의’에 중국 초청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다양한 참여국들이 AI 안전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G7 국가 간 논의를 우선시하는 일본은 중국의 참가를 꺼리고 있다. AI 안전 정상회의는 수낙 영국 총리가 지난 6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제안했다. 각국 정부는 물론 첨단기술기업, 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확산에 대응해 범죄에 대한 남용, 편견 조장 등의 위험 감소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영국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영국은 중국2023.08.24 08:04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해 승무원 3명을 포함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프리고진과 그의 측근 드미트리 우트킨이 전용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탑승자 명단에 프리고진이 포함되어 있으나 실제 탑승 여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프리고진이 사고기에 탑승했다고 발표했다. 프리고진과 이 비행기에 동승한 드미트리 우트킨은 그의 최측근으로서 바그너그룹 설립부터 함께2023.08.23 10:46
지난해 전 세계 포도주 생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탈리아가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에서 만든 와인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미국이 으뜸을 차지했고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파악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와인기구(OIV)가 조사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와인 생산량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미국>호주 순 OIV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지난해 생산한 와2023.08.23 09:51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물러나면서 이른바 ‘세계 최대 1인 미디어’라는 타이틀을 넘겨받은 것도 모자라 글로벌 소셜미디어 X까지 소유하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동시에 기업인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말을 아끼지 않고 좌충우돌식으로 발언을 쏟아내면서 하루가 멀다고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글로벌 경제계의 혁신 아이콘. 이 모두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머스크가 이번에는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이 개입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지금까지와 사정2023.08.22 11:02
이틀 후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 반이 된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한국 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수렁에 빠진 것은 러시아 탱크뿐만이 아니다.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물론 전 세계가 전쟁의 여파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함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흘이면 끝날 것이라는 당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담과 달리 전쟁은 이미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 늘어나는 건 사상자 수와 고통을 호소하는 비명 소리뿐이다. 세계 2위 군사대국 러시아는 체면을 구겼고, 우크라이나의 상흔은 깊어져 가고 있다.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2023.08.22 08:33
세계 최대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피자가 러시아 내 영업을 완전히 접는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러시아와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 등 인근 국가에서 도미노피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지주회사 DP유라시아는 이날 낸 발표문에서 “러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법인인 DP러시아에 대해 파산신청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러시아 내 모든 지역에서 도미노피자 매장의 영업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비롯한 상당수 글로벌 체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발한 뒤 러시아에서 철수한 가운데 영업을 이어가던 도미노피자도 우크라이나발 후폭풍을 비켜 가지 못한 것으2023.08.22 08:2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나눌 정도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이 관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비롯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뉴요커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뉴요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일부 지역에서 끊기는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머스크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푸틴과 직접 통화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