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1 11:33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달 31일 온라인으로 유포한 영문 선전잡지 다비크 15호에서 기독교에 대한 테러를 부추겼다.다비크의 표지에는 IS의 깃발을 든 조직원이 교회로 보이는 건물의 지붕에서 십자가를 떼어버리는 사진과 함께 ‘십자가를 파괴하라(Break the cross)’는 제목이 실렸다.IS는 이 잡지에서 “서방에 숨은 전사들은 지체없이 기독교인을 공격하라”면서 외로운 늑대들에게 테러를 주문했다.특히 이들은 참고 사례로 미국 올랜도와 프랑스, 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진 테러를 예로 들었다.이는 최근 독일, 프랑스에서 IS 추종자의 테러가 빈발한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벌인 유혈사태를 ‘이슬람 대 서방 종교’라는 종교전쟁 구도로 몰고 가려는 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방에서 IS가 벌이는 테러와 인명 살상을 종교라는 명분으로 정당화하려는 것.다비크에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슬림에 대한 적의를 선의의 베일로 감춰 속인다면서 교황 역시 테러의 표적이라고 협박했다.2016.07.21 10:09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군부 쿠데타가 실패한 이후 터키의 정세가 불안정하다면서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S&P는 이날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하향조정하고 "쿠데타 시도 이후 터키 정국의 극단화가 견제와 균형을 추가로 잠식할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투자자들이 터키 경제로의 자본 유입을 위축시킬 수 있는 불확실한 시기를 예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또 터키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한편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리라화 환율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지지 통신에 따르면 뉴욕 시간 오후 5시 현재 리라는 달러당 3.0889리라을 기록, 전날 같은 시간 대비 약 1.5% 하락했다. 이날 리라는 한때 3.0955 리라까지 하락했다.리라화 환율이 올랐다는 건 리라화 가치가 떨어졌다 걸 의미한다. 기존 역대 최저치는 지난해 9월 기록한 3.0973리라였다.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전날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16.07.21 08:58
터키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3개월간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 "터키 헌법에 의한 것"이라면서 "미국 망명 중인 펫훌라흐 귈렌 세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터키 헌법에 따르면 자연재난, 심각한 경제위기, 광범위한 폭력사태와 심각한 공공질서 교란이 있을 때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에서 최장 6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짐이 곧 국가다. 기본권과 자유를 제한하는 구체적인 내용과 당국의 권한은 국가비상사태법을 따르게 돼 있다.짐이 곧 국가라는 왕정시대를 연상케 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재 터키의 대통령이다. 2014년 터키 역사상 최초로 치러진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2014년 8월 28일 취임하였다.1954년 2월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에미네 에르도안(Emine Erdo?an)과 1979년 7월 4일 결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과 두 딸을 두고 있다.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 회장과 각별한 인연이다.2004년에 한국에 와 정몽구 회장을 만났다. 미스코리아 격인 미스 터키를 사상범으로 몰아 처벌한 이력도 있다.2016.07.21 08:50
터키 정부가 쿠데타 진압 후 나흘 만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 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2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전날 "쿠데타에 참여한 세력들을 모두 배제하기 위해서"라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앞으로 3개월 간이다. 터키 정부는 이날 앙카라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을 거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부의 권한은 헌법 규정에 따라 확대되고 법률과 동등한 효력을 발휘하는 정령이 발령될 전망이다.터키 헌법에 따르면 자연재난, 심각한 경제위기, 광범위한 폭력사태와 심각한 공공질서 교란이 있을 때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에서 최장 6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한편 터키 정부가 쿠데타 진압 후 쿠데타 가담·연루 혐의로 현재까지 해고 또는 직위해제 한 인원은 군인 6000여 명, 교직원 1만5200명 등 총 6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2016.07.19 08:59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브라질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충성 맹세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하는 조직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1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인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충성 맹세와 함께 "프랑스에서 (IS의) 공격을 막지 못한 프랑스 경찰에 훈련받은 브라질 경찰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브라질 내에서 IS를 추종하는 조직의 실체는 확인된 바 없지만 남미에서 IS에 대한 충성 맹세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올림픽 개최를 코 앞에 둔 상황에 충성 맹세가 공개되면서 관계당국 및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브라질 정부 당국과 경찰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앞서 군과 경찰은 지난 16일 데오도로 지구에서 기차역을 상정한 테러 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이는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를 계기로 브라질 정부가 올림픽 경비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마련된 조치다.정부는 니스 트럭 테러와 똑같이 군중이 트럭에 치이는 조건을 그대로 상정해 훈련을 실시하고 차량의 진입로와 점검소 등을 늘리는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IS가 올림픽 기간 중 테러 공격을 모의한 정황도 포착됐다면서 정보기관 관계자를 프랑스에 급파했다고 덧붙였다.2016.07.18 17:52
독일 해운업체 하팍로이드와 중동 최대 해운업체인 UASC(유나이티드 아랍 시핑 컴퍼니)가 18일(현지시간) 합병에 합의하면서 화물적재량 기준 세계 5위의 컨테이너 선사가 탄생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UASC와 이날 합병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올해 안으로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탄생될 합병 회사는 선박 보유 대수 총 237척, 선복량 160만 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등 세계 5위 규모의 컨테이너 선사가 될 전망이다.양사의 합병에 대해 외신들은 "선박의 잉여로 시황이 침체하는 가운데 규모 확대로 합리화를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려는 의도"이라고 설명했다.앞서 WSJ는 두 회사의 합병으로 기업가치가 약 90억 달러(약 10조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2016.07.18 09:37
터키 정부가 군부 쿠데타 진압 이틀만에 군인 3000명과 판·검사 2745명 등 약 6000명을 '쿠데타 연루'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들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대대적인 숙청을 예고했다.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쿠데타에 참여한 군인 등 약 6000명을 쿠데타가 일어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체포했다고 발표했다.이 안에는 쿠데타의 주동자로 알려진 전직 공군 사령관 아킨 외즈튀르크, 육군 2군 사령관 아뎀 후두티 장군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알파르슬란 알탄 헌법재판관 등 전국의 판사와 검사도 쿠데타 연루 혐의로 대거 체포됐다.베키르 보즈다 법무장관은 이날 국영 TRT방송에 "지금까지 군 인사 3000명과 판·검사 2750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터키 역사상 최대규모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미국에 거주하는 이슬람교 지도자, 펫훌라흐 귈렌이 쿠데타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정부에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국제사회는 터키 정부의 '피의 숙청' 가능성을 우려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터키의 각 주체가 법치에 따라 행동을 하고 추가 폭력이나 불안정을 야기할 어떤 행동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정적들을 침묵시키는 '백지 수표'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터키 정부가 이번 쿠데타 사건을 계기로 정권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세력들의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2016.07.18 04:25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954년에 태어났다.터키의 흑해연안의 해안경비대 소속 경찰의 아들이다.에르도안은 어린시절 길거리에서 레몬탄산음료(lemonade)와 참깨 빵을 팔았다.이스탄불 마르마라 대학(Marmara University) 경영학과를 졸업했다.그 대학에서 네흐메틴 에르바칸(Necmettin Erbakan)을 만났다. 에르바칸에게 정치를 배운 것. 에르바칸은 훗날 터키 최초의 이슬람교도 총리가 된다. 에르도안은 1994년 이스탄불 시장이 됐다.시장 시절 이스탄불을 녹색도시로 만든다는 캠페인을 벌였다.종교적 이유로 한동안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부인에게 히잡을 쓰게할 정도로 이슬람 원리주의자에 가깝다. 출생: 1954년 02월 26일. 출생지: 터키 이스탄불. 소속 정당: 정의개발당. 종교: 이슬람 수니파 2003년에 총리가 됐다.2014년 터키 역사상 최초로 치러진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 터키 수립 이후 59, 60번째 정부 총리이며 정의개발당(AKP)의 당수이다. 에미네 에르도안(Emine Erdo?an)과 1979년 7월 4일 결혼했다. 두 아들과 두 딸을 두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공부 중이다.2006년 미스 터키였던 메르베 뷰육사라츠를 체포해 화제가 됐다.그녀가 인스타그램에 '주인님의 시'란 풍자시를 공유했는데 에르도안 당시 총리를 모욕했다는 혐의였다.2016.07.16 17:47
터키 군부에 의한 쿠데타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진압으로 6시간 만에 실패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100명 이상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AF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대통령궁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국가를 통제하고 있으며 충성스러운 군인과 경찰이 쿠데타 시도를 진압했다"고 밝혔다.이어 "터키에 반역 행위를 한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AFP통신은 터키 쿠데타 가담자 104명 사망했다고 타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터키 내무부를 인용해 터키 정부가 군 관계자 1563명을 체포해 구속하고 5명의 장군과 29명의 대령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매체인 NTV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해협 대교에서 군인들이 무기와 탱크를 버린 채 손을 들고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 보스포러스해협 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다리로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하기 전 처음으로 장악해 봉쇄한 곳이다.이번 쿠데타에서는 특히 민간인들의 활약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쿠데타에 가담한 군인들을 직접 붙잡아 경찰들에게 인계하고 있다고 전했다.AP 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 지지자들이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 이즈미르 등 주요 도시에서 군부의 탱크를 막아서며 쿠데타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터키 군부는 전날 에르도안 대통령의 휴가를 틈타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장악하며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귀국 후 진압에 나서면서 수습 국면을 맞고 있다.쿠데타 발생 약 6시간 만인 16일 새벽 4시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는 죽을 각오를 하고 돌아왔다"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는 이번 쿠데타의 조기 수습을 위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개최했다.2016.07.16 16:28
터키 정부가 쿠데타를 시도한 혐의로 군부 관계자 1563명을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현지시간) 터키 내무부 정보를 인용해 터키 정부가 군 관계자 1563명을 구속하고 5명의 장군과 29명의 대령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앞서 현지 매체인 NTV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해협 대교에서 군인들이 무기와 탱크를 버린 채 손을 들고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 보스포러스해협 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다리로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하기 전 처음으로 장악해 봉쇄한 곳이다.터키군은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휴가인 틈을 타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장악하며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귀국 후 진압에 나서면서 군인들이 투항하는 등 사태가 빠르게 수습되고 있다.쿠데타 발생 약 6시간 만인 16일 새벽 4시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는 죽을 각오를 하고 돌아왔다"면서 쿠테타 세력에 맞설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이번 쿠데타를 '반역행위'로 규정 짓고 "책임이 있는 사람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는 이번 쿠데타를 수습하기 위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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