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07:43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A320 계열 여객기 6000대에 대한 긴급 소프트웨어 리콜을 단행하면서 전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지난 주말 사이 일제히 점검과 수정을 진행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와 맞물리며 항공 대란이 우려됐지만 상당수 항공사의 신속 대응 덕분에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고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10명 부상 부른 ‘고도 급강하’ 사고가 불러온 리콜사태의 시작은 지난 10월 30일 미국 제트블루 항공편에서 발생한 기수의 예상치 못한 급강하 사고였다. 멕시코 칸쿤에서 뉴저지 뉴어크로 향하던 A320 여객기는 착륙2025.12.01 07:30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배제 경고에 대해 “사실무근의 선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남아공은 주요 20개국(G20)의 창립 회원국이며 정당한 의장국 권한을 행사했다는 입장이다.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행한 대국민 국정연설에서 “남아공은 앞으로도 G20의 완전하고 활발하며 건설적인 회원국으로 남을 것”이라며 “근거 없는 주장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남아공이 G20 폐회식에서 미국 측 고위 대표에게 차기 의장직을 넘기지 않았다”며 “2026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릴 G22025.12.01 07:20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의 차세대 버전이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 주사 대신 알약으로 복용하거나 한 달에 한 번만 맞는 고효능 주사제가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포스트(WP)는 “오젬픽 2.0이 곧 출시될 예정이며 지금보다 훨씬 더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알약으로 바뀌고 가격도 낮아질 듯GLP-1 유사체 계열 약물인 오젬픽은 기존에는 주사제로만 복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현재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알약 형태의 체중 감량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에 올려두고 있다. 양 사는 내년2025.12.01 06:59
■ 핵심 보기 해커들 암호화 데이터 수집해 양자컴퓨터 개발 때까지 보관, 현행 RSA 암호체계 수년 내 붕괴 전망 프랑스 오렌지, 물리법칙 기반 양자 키 분배 기술 상용화...중간 도청 시 자동으로 통신 상태 변화 감지 금융권 이미 도입, 유럽 양자 보안망 확산...100㎞ 연결에 시스템 구축비만 최대 3억8900만 원 투자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디지털 보안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해커들이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강력한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는 '지금 저장, 나중에 해독' 공격이 확산하면서 기존 암호체계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자물리 법칙을 활용해 도청 자체가 불가능한 통신 기술이2025.12.01 06:5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대량 생산 전략과 관련해 ‘자기 복제’ 개념을 언급하면서 기존 생산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을 예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머스크는 이날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옵티머스는 폰 노이만 탐사선이 될 것”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는 테슬라가 기존 방식이 아닌 옵티머스가 자기 자신을 복제하는 시스템을 통해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폰 노이만 탐사선’은 20세기 수학자 존 폰 노이만이 처음 제안한 가설적 개념으로, 스스로 복제 가능한2025.12.01 03:00
스위스 유권자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5000만 스위스프랑(약 914억 원)를 초과하는 상속·증여 재산에 대해 50%의 세금을 부과하자는 제안을 압도적 다수로 부결시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이번 제안은 스위스 청년사회주의자당(JUSO)이 발의한 것으로 스위스 연방 차원의 상속·증여세를 신설해 초고액 자산가의 재산 이전에 대해 50%의 세율을 부과하고 세수는 기후 대응 예산에 활용하자는 내용이었다.◇ 유권자 80% 이상 반대…“예측 가능한 정책 선호”개표 결과 반대표가 80% 이상을 차지했고 투표율은 약 42%였다. FT는 “스위스 유권자들이 자국의 낮은 세율과 예측 가능한 정책 기조를 유지2025.12.01 03:00
독일 주요 제조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멘스, 바스프, 폭스바겐 등 독일 굴지의 대기업들이 수십억 유로를 투입해 가상공장, 산업용 로봇, 스마트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는데 이는 미국·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로 평가된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도이체벨레는 “독일이 산업 박물관이 되지 않으려면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업계 경고도 전했다.◇ “슈퍼컴퓨터 ‘주피터’ 가동…따라잡을 기회는 있다”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 9월 유럽 최초의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주피터’ 개통식에서 “AI 기반 세계 경제에서 미래 시장2025.12.01 03:00
미국 소비자들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에서 118억 달러(약 17조3500억 원)를 지출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 데이터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 하루 평균 1분에 183억원 지출…AI가 선택 도와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은 분당 1250만 달러(약 183억 원)가 결제되며 온라인 쇼핑이 가장 활발했던 시간대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구매였다.블랙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28일)에도 온라인에서 64억 달러(약 9조4000억 원)가2025.12.01 02:00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인권 리스크 관련 보고서 채택을 요구하는 주주 제안에 찬성하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의 이사회 의장직 재선임과 보수 패키지에는 반대표를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MS 경영진이 모두 반대를 권고한 사안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기관이 MS 이사회 구성과 인권 책임 문제에 직접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경영진 반대한 주주 제안에 '찬성' 입장 공식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 산하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는 MS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가 중 인권 문제가 제기된 지역의 운영 리스크2025.12.01 02:00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가장한 피싱 공격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포브스는 다크트레이스와 가르디오 등 복수의 보안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아마존을 사칭한 피싱 공격이 급증하고 있으며 사이버먼데이까지 48시간 동안 피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난달 30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다크트레이스는 “아마존을 사칭한 피싱 공격이 11월 들어 620% 증가했고, 추가로 20~30%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활용해 정교해진 피싱…"80%가 아마존 사칭" 다크트레이스에 따르면 최근의 피싱 공격 5건 가운데 4건이 아마존을 사칭2025.12.01 02:00
스위스의 입력장치 전문업체 로지텍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하네케 파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FT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로지텍이 지닌 핵심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마우스가 이 집을 세웠다(The mouse built this house)”는 표현을 언급하며 로지텍의 방향성은 여전히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하는 ‘입력 인터페이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 “정밀한 마우스 하나로 생산성 33% 향상 가능”로지텍은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 G’와 함께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등 다양한 고성능 입력장치를 개발해왔다. 파버 CEO는 특히 최근 출시된 프로2025.12.01 01:00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진이 리튬이온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저렴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전기화학 기술을 개발해 관련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은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데다 환경 부담도 적어 리튬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고 과학기술 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섐페인 캠퍼스 화학·생체분자공학과의 샤오 수 교수팀은 사용 후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전지를 분해한 뒤 유기용매에 담가 금속이온이 녹아든 브라인(brine) 용액을 만들어냈다. 브라인 용액이란 리튬·코발트·니켈 등 금속이온이 용해된 용액을 말한다. 이 안에는1
英 밥콕, 美 핵잠수함 공급망 뚫었다…한화오션 캐나다 수주 '청신호'
2
테슬라 "30일 영업정지" ...뉴욕증시 오라클 브로드컴 마이크론 "충격"
3
美 “이 정도일 줄은”… 한국, 이지스함 ‘5분의 1’ 가격으로 미(美) 본토 뚫었다
4
스트래티지 "뉴욕증시 MSCI 탈락"... JP모건
5
KF-21 보라매, BAE시스템스와 157억 원 규모 IFF 장비 계약
6
마이크론 시간외거래 폭발 "뉴욕증시 실적발표 환호"
7
원달러 환율 "돌연 급락" 국민연금 환헤지 통화스와프 연장
8
뉴욕증시 비트코인 돌연 급락 "오라클· 브로드컴 2차 충격"
9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예상밖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