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12:05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일 최근 12개 나라에 최대 70%에 이르는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지난 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이 조치는 90일간 이어진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세계 무역질서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월 1일부터 최대 70% 관세...한국 등 12개국에 서한 발송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12개 나라에 관세율이 적힌 서한에 서명했고, 이 서한은 7일에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은 10~20%에서 60~70%까지 다양하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관세 부과 시점은 8월 1일로, 유예기간이 끝난2025.07.06 09:01
지난 4월 18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아카자와 류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전날 열린 미·일 관세 관련 장관급 회담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미국의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유예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조율을 강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을 겨냥해 최대 35%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강경한 무역 압박을 이어갔다.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류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지난 3일과 5일에 걸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관세 문제를 두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일본 정2025.07.06 08:51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불안과 경기 불확실성에도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올 상반기 주식 시장에서 기록적인 거래량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미국 나스닥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개인들이 매수한 주식 규모는 3조4000억달러(약 4544조원), 매도는 3조2000억달러(약 4272조원)로 총 거래액은 6조6000억달러(약 881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마켓워치는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이 기록적인 규모의 주식 거래를 벌였다”며 “미국의 고율 관세, 중동 전쟁, 경기 둔화 우려에도 ‘하락 매수’ 움직임이 강하게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시장 불확실성이 높았던 올해 상반기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주식2025.07.06 08:41
중국 본토에 첫 선을 보이는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만리장성과 상하이 스카이라인 복제품 등을 앞세워 본격 개장했다. 경기 둔화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외국 브랜드의 체험형 콘텐츠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다.6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도심에서 약 50km 떨어진 진산구에 들어선 ‘레고랜드 상하이’가 전날부터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다. 이 테마파크는 8500만 개 이상의 레고 블록을 활용해 만리장성과 상하이 고층 빌딩군 등 도시 상징물을 재현했으며 75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모델, 대표적인 레고 노란색 피규어들을 갖췄다.◇ 고비용 구조·위치 제약 속 '외국 브랜드 프리미엄' 노려이2025.07.06 08:34
8개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을 하루 54만8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규모로 글로벌 수요 대비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유가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OPEC+는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연합체다.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CN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 OPEC+ 산유국 중 8개국이 8월부터 기존보다 하루 54만8000배럴 추가 증산하기로 전날 합의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유지해온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 속도보다 빠른 증가 폭이다.이들 국가는 "글2025.07.06 06: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파장을 일으키며 무역 패턴과 투자 심리를 크게 바꾸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을 서두르지 않고 있으나 투자와 M&A 활동은 이미 크게 줄어들며 글로벌 경제에 냉기가 돌고 있다.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관세 수입은 242억 달러(약 33조3000억 원)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줄어든 반면, 미국의 관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4배 늘어났다.현재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15.8%로, 193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예2025.07.06 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서명해 공포한 이른바 ‘빅 뷰티풀 법(One Big Beautiful Bill)’은 대규모 감세와 복지 축소, 국경안보 예산 증액 등 주요 내용 외에도 일반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휴스턴으로 이전5일 CNN에 따르면 이 법안에는 크게 7가지의 이례적인 항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도TT다.우선 버지니아주 소재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부속시설에서 전시 중이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가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로 옮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은 이 이전 작업을 위해 8500만달러(약 1174억원)를2025.07.06 04:00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과잉공급과 가격 경쟁이 격화되면서 태국 정부가 추진해온 전기차 산업 육성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브랜드 네타가 태국 내에서 정부의 현지 생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딜러들과의 갈등까지 불거졌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생산 요건 불이행…정부 보조금 중단태국 정부는 전기차 수입 확대와 동시에 산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까지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2022~2023년 수입 차량 수만큼 현지에서 생산하도록 의무화했다. 목표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생산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 둔화와2025.07.06 04:00
자율주행차 시장이 오는 2040년까지 1조2000억 달러(약 16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같은 시장 확대 속에서 엔비디아(Nvidia)와 퀄컴(Qualcomm) 등 반도체 기업들이 핵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2일(현지시각)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BofA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승용차를 넘어 농기계, 물류차, 대중교통 수단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율주행 시장의 전체 주소 가능 시장(TAM)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칩 업체, 로보택시 수요에 수혜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퀄컴은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2025.07.06 04:00
중국에서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판매 중인 129개 브랜드 가운데 2030년까지 재정적으로 생존 가능한 곳은 15곳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과잉 경쟁과 구조조정 압박이 커지면서 상당수 브랜드가 정리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생존이 유력한 15개 브랜드는 2030년까지 전체 중국 EV·PHEV 시장의 약 7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 브랜드는 연평균 102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알릭스파트너스는 브랜드 이름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2025.07.06 04:00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폭발적인 모델 개발 속도와 생산 유연성을 앞세워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빠르게 따돌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비야디, 체리, 지커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나 전면 개조 모델을 평균 18개월 내에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체계를 단축해왔다. 이는 전통적인 글로벌 제조사가 통상 4~5년을 소요하는 개발 주기보다 절반 이하 수준이다.◇ 테스트 생략하고 ‘실전 배치’…“실패는 빠르게, 반영은 즉시”중국 완성차의 이같은 기민함은 △실전 테스트보다 시뮬레이션과 AI(인공지능) 기반 설계에 의존하는 개발 문화 △적은 프로토타입 제작 △실패를2025.07.06 04:00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 속에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가 일자리를 대거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경고를 공개적으로 내놓고 있다. 기존에는 ‘기술 진보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낙관론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이와 정반대의 비관론이 기업 수장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5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애스펀 아이디어스 페스티벌’에서 “AI는 미국에서 화이트칼라 노동자의 절반을 실제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사무직 노동자들이 도태될 수 있다”고 말했다.◇ JPM·아마존·앤트로픽도 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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