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9 17:12
‘트럼프 랠리’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 가치가 드디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엔화와 유로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위안화는 오르며 7위안 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101.33을 나타냈다. 트럼프 정권의 경제정책으로 미국의 물가와 금리가 뛸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인덱스는 대선 이후 4% 급등했다.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세로 인해 금융관련 업종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달러는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25일 일시적으로 113.90엔까지 하락하며 3월 중순 이래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일시적으로 111.66엔까지 하락했다. 이후 일본 수입업체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로 엔화 하락세가 제한되며 장중 112.23엔까지 반등했다. 유로화 가치는 0.16% 상승한 1.0606달러를 기록하며 장중 11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중국 당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평가절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2% 낮아진 6.8889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0.22% 절상된 것으로 최근의 절하 추세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는 의미는 있다. 하지만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연내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경우 외자유출 가속화가 우려된다.2016.11.29 09:43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 먼데이’가 시작됐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번째 월요일을 뜻하는 사이버먼데이 세일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미 전역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일제히 사이버 먼데이 세일을 시작, 모바일 쇼핑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주부터 ‘사이버 위크’라는 이름으로 세일을 시작했으며, 지난 사이버 위크 동안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을 약 8만개에서 2300만개로 3배 가까이 늘리며 아마존의 뒤를 바짝 쫓았다. 지난해 사이버 먼데이 하루 동안만 약 5400만개의 상품을 판매한 아마존은 올해 전자기기, 장난감, 비디오게임 등을 포함한 약 7만5000개의 딜을 내놨다. 50인치 LED TV는 145달러, 50인치 4K 울트라 HD 스마트 TV는 249.99달러, 아마존 파이어 TV는 74.99달러로 할인 판매 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2016.11.29 08:41
지난주 트럼프 랠리 효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가 이익 실현매물이 나오며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53.96포인트(0.28%) 하락한 1만9097.90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11.62포인트(0.53%) 내린 2201.7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30.11포인트(0.56%) 하락한 5368.8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대대적인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에 부풀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채권발행 확대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지시간 30일부터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어려울 것이란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에너지 등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업종 중심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을 이끌었다. 금융과 에너지는 각각 1.39%, 1.31%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뉴욕증시는 30일 열리는 OPEC 회의와 12월 4일 예정인 이탈리아 국민투표를 주목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뉴욕증시가 또 한 차례 출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OPEC 산유국의 감산 합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27일 리비아가 감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번 회의에서도 감산 합의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OPEC 회의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이라크가 하루 생산량을 455만배럴에서 동결하고 이란도 한도 설정을 고려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비OPEC 산유국인 러시아 역시 글로벌 시장과 관련한 조치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장 초반 2% 가까이 떨어졌던 유가를 반등시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2달러(2.2%) 오른 배럴당 47.08달러에 거래를 마감2016.11.28 16:27
중국이 식량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매년 식량 1200만톤 가량이 중국속에 오염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을 수입하는 한국 입장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일이다.중화타임스(华夏时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지역의 91개 쌀 샘플 조사결과 10%가 카드뮴에 오염됐다. 일부 남부지역은 50%의 경작지가 오염되어 절반 이상이 카드뮴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1996년 식량안보 목적으로 95%의 식량 자급률을 실천하기 위한 ‘레드라인’을 제정한 바 있다. 실제 이 목표는 수 년 동안 달성되어 심각한 위협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말부터 그 수치는 90%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해 현재는 80% 정도의 자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환경오염에 의한 토지오염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2016.11.28 16:13
월마트가 IBM과 함께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기술을 이용해 식품의 추적성(이력관리)을 높이는 시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원인이 된 음식물의 추적이나 회수는 운송업체와 공급업체의 특성상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운용할 경우 공급 업체 및 생산 장소, 검수자 등 중요 정보를 통합시켜 검색할 수 있어 며칠이 몇 분으로 단축된다. 또 문제가 된 식품만을 간추려 회수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특히 먹거리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많은 중국에서는 월마트에서 실시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상당한 기대를 안고 있다. 칭화대학이 월마트, IBM과 합작해 미국에서 출발한 식품이 중국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까지 추적∙수송 방법의 개선에 함께 임하고 있다.2016.11.28 15:45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고급차 브랜드 출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현대기아차의 제네시스와 토요타의 렉서스 등을 벤치마킹해 프리미엄을 쌓아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8일 중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창청자동차와 지리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도요타의 ‘렉서스’ 등 고급차 브랜드에 맞서 새로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출시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진이 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해외 브랜드로부터 빼앗기 위해서다.올해 3분기에 기록한 중국의 경제성장률 6.7%는, 과거 중국 경제 성장에서 보면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 성장률 2.9%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1~9월 1인당 가처분 소득도 지난해 동기 대비 6.3%나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고급 브랜드 전략을 꿈꾸기에 충분한 수치다.청청자동차는 중국 최대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자사 출시 제품의 가격을 독일 폭스바겐(VW)의 세단 ‘파사트’의 몇분의 1 수준으로 억제하는 한편, 지난 4년 동안 100억 위안(약 1조6945억 원)을 투자해 고급 SUV 브랜드 ‘WEY’를 설립해 지난 18일 개막한 광저우 모터쇼에서 SUV 3개 차종을 선보였다. 해외 제품보다 저렴한 최저 15만 위안(약 2542만 원)의 가격대에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차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크루즈 컨트롤도 갖추고 있다.지리자동차 또한 고급 브랜드 ‘LYNK&CO’를 탄생시켜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개발한 인터넷 연결 기술을 접목시킨 전기자동차로 글로벌 커넥트카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J.D파워’와 ‘LMC 오토모티브’의 조사 결과 중국 소비자는 내외장 디자인 및 승차감, 조작성 등의 관점에서 현대와 기아, 지프, 혼다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미 국가보다 중국 소비자가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최고 히트 프리미엄 자동차는 18만492016.11.28 10:07
중국 위안화 환율 급락과 관련 중국 당국이 견제에 나섰다. 중국 경제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위안화 가치 하락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은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에 대해서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은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이달 들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리먼쇼크 이후 최저가를 경신하는 등 8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부행장은 최근 위안화 환율 변동에 대해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와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위안화 가치는 대 달러 환율뿐만 아니라 그 외 12개 통화 흐름도 참고하고 있으니 걱정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안화가 달러 대비 절하 폭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통화에 비해서는 작은 수준”이라며 위안화가 10월 이후 달러 대비 3.5% 하락했지만 엔화나 유로 등은 10.5%, 5.8%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과 말레이시아도 각각 6.5%, 7.2% 떨어졌다고 강조하며 10월 이후 엔화 대비 7.5%, 유로화 대비 2.5%, 원화 대비 3.3% 등 달러 이외의 다른 통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외화보유액 감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세계 최고액으로 충분한 수준”이라며 “해외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경향도 강하지만 중국 경제가 다시 강해진다면 자금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11.27 16:33
미 대통령선거 이후 외환시장에서 엔화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엔화 매도’ 분위기가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효과를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엔화 매도가 엔화 매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는 지난 25일 일시적으로 113.90엔까지 하락하며 3월 중순 이래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대선 이후 약 2주 만에 12엔 이상 하락한 셈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시장 흐름을 타서 이익을 얻으려는 미국과 유럽의 헤지펀드가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보도는 “엔화 하락세가 눈에 띄는 오후 5시 경이 런던의 오전 8시에 해당된다”며 미국과 유럽 펀드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간대와 겹친다고 지적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 관계자도 추수감사절 행사 당일인 24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엔저·달러 상승 움직임이 일어난 것 역시 컴퓨터 거래를 통해 시세를 움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엔화 매도를 이끌고 있는 것은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다. 대형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 정권의 정책이 미국의 경제성장 기대감을 높이며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년 4개월 만에 2.4%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국채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국채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로,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대대적인 부양정책을 통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본에서는 일본은행이 최근 양적·질적완화 정책을 통해 10년물 이율을 0%로 맞추겠다고 밝히면서 미국과의 금리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 일본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차이는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이후에 최대 2.3% 이상으로 벌어졌다. 높은 금리로 인해 해외 투자자금이 엔화에서 달러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2016.11.26 08:00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노믹스’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시작된 ‘트럼프 랠리’ 효과가 톡톡하다. 특히 미국과 일본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54.18포인트(0.30%) 높은 1만8387.59대 초반으로 출발했다. 장중 주가는 올 1월 4일 기록한 1만8450.98을 일시적으로 웃돌며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달러 매수·엔화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와증권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의 구매로 시작된 트럼프 랠리에 개인 투자자들이 말려들고 있다”며 “수요는 많고 판매자는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판매자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절상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조금이라도 가격이 떨어지면 하락매입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47.81포인트(0.26%) 오른 1만8381.22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가 113.90엔까지 하락하며 8개월 만에 또 최저를 기록하자 트럼프 랠리의 주인공인 해외 투자자들의 구매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대내외 증권 매매계약 조사 자료에 따르면 11월 셋째주(13~19일) 해외 투자자들은 4617억엔(약 4조8000억원)의 일본 주식을 사들였다. 닛케이지수는 최근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불분명한 입장을 보이며 상승곡선을 타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지시간 23일 발표된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의원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상승→달러 상승→일본 주가2016.11.25 10:19
2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0엔 정도 높은 1만8400엔대 초반으로 출발했다. 1월 4일(1만8450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 외환시장에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는 데다 24일(현지시간) 유럽의 주가 상승 영향까지 더해지며 수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도 11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토픽스(TOPIX) 지수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화 환율이 1달러=113엔대 후반까지 떨어지고 달러 급등세가 이어지며 ‘1엔’ 하락으로도 400억엔(약 4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도요타자동차 등 수출 위주의 자동차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와 함께 후지중공업과 고마쓰 제작소, 쿠보타, 미쓰비시중공업 등 기계 관련 시장도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10% 가까이 주가가 급등한 고베제강은 이날도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스미토모금속광산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JFE스틸과 미쓰이금속 주가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와 관련, “이들 기업의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당분간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반면 스미토모부동산·미쓰이부동산, 미쓰비시이스테이트(三菱地所) 등 부동산 관련주와 닛폰유센(日本郵船)·가와사키키센(川崎汽船) 등 해운주는 하락했다.2016.11.24 17:16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엔화 하락세가 멈출 기미가 없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매도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이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이라면 조만간 달러당 120엔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뉴욕 외환시장에 거래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12.45~112.55엔. 일시적으로 112.98엔까지 하락하며 지난 3월 29일 이래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달러 매수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원인은 미국의 금리 상승이다. 이날 미국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채권가격 하락) 가능성이 재확인되며 달러 가치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미국의 장기금리는 일시적으로 2.41%를 기록하며 1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엔화 환율은 달러당112.8엔, 장기금리는 0.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며 “120엔대를 찍을 때까지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미즈호 은행 관계자는 “트럼프 효과로 엔저 현상이 위험 수준에 달했다”며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현실화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조만간 달러 상승을 견제하기 위한 시장 개입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한편 달러 급등으로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빠지는 현상이 이어졌지만 일단은 안정되는 분위기다. 한때 21페소 수준이었던 멕시코 페소는 이날 오전 달러당 20페소대 후반을 회복했다.2016.11.24 13:55
미국 정부가 중국을 ‘시장경제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N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상의 ‘시장경제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WTO 협정에서는 중국을 ‘비시장경제국’으로 평가해 반덤핑 등의 문제에 대해 엄격한 조건을 부과하고 있다. 해당 조건은 가입된 지 15년이 지난 2016년 12월에 재검토한다고 돼 있지만 미국이 또 한 번 보류 카드를 내민 것.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제27차 미·중 통상무역 합동위원회(JCCT) 후 조건 보류 이유와 관련, “중국이 철강 등 중국산 제품의 염가 수출로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시장경제국으로 인정하기에는 시기가 성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이 시장 경제국으로 인정될 경우 반덤핑 방지 관세 등의 조치를 취하기 어려워져 중국을 제재하기 쉽지 않다. 특히 차기 트럼프 정권이 중국에 대한 무역 관련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01년 WTO에 가입한 중국은 15년간의 비시장경제국 조건을 받아들였지만 오는 12월 11일 조정 기간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시장경제국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유럽·일본은 “자동적으로 바뀌는 게 아니라 개별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프리츠커 장관 역시 “WTO 협정은 중국이 시장경제국으로 자동 이행한다고 정하지 않았다”며 “우선 자유로운 외자 진출 허가 등 6개 기준 항목을 충족시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올 들어 중국산 냉연강판·내식성 강철·탄소합금강 등에 200% 이상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과의 경쟁으로 인해 미국 철강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고용 문제가 발생했다는 게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2016.11.24 10:48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4일(현지시간) 위안화 환율을 0.26% 절하한 달러당 6.9085위안으로 고시했다. 23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며 달러당 6.9190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6월 11일 이래 8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장 마감 전 평균종가에 비하면 0.4% 정도 하락한 것. 위안화 역시 미국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제지표 개선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해지며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홍콩 등 오프쇼어 마켓에서는 일시적으로 달러당 6.95위안대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2010년 오프쇼어 마켓 거래가 시작된 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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