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1 20: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값을 내리라고 압박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존슨 앤드 존슨과 머크, 암젠, 일라이 릴리 등 제약회사 대표들과 만나 "가격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약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줄곧 비판해왔다. 특히 메디케어(노인의료보험) 약값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어 유인책으로 미 식품의약청(FDA)의 신약 허가가 더욱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례가 없던 수준으로 규제를 철폐해 신약 허가를 더욱 앞당기고 제약회사가 미국에 더욱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02.01 19:27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통화가치 절하를 강하게 비판하며 칼을 빼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발언에 달러가치는 석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엔화와 유로화는 강세로 전환해 외환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과 일본, 독일의 통화가치가 지나치게 낮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이 무슨 짓을 하는지, 일본이 수년간 무슨 짓을 해왔는지 보라"며 "이들 국가는 시장을 조작했고 우리는 얼간이처럼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도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독일이 유로화 가치를 큰 폭으로 절하해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착취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일본과 독일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것·통화의 경쟁적 절하를 피하는 것·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환율에 관한 원칙"이라며 "일본은 지금까지 주요 7개국, 주요 20개국 합의에 따라 정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트럼프) 비판은 맞지 않다"며 "필요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2017.02.01 11: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환율정책을 비판하면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 움직임을 보이며 엔화가치가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오전 엔화환율은 달러당 113.12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3일 연속 하락하면서 한때 1만9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다른 국가들은 환율 약세 유도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은 몇 년이나 행해 왔다”며 일본이 환율조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엔저·강달러 기조를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위기가 감돌면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잇따랐다. 하지만 단기적인 엔고 현상의 반동으로 일본 수입 업체가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을 보여 엔화환율은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이 달러당 112엔대까지 떨어진 것은 1월 24일 이후 약 1주일 만”이라며 “미국의 정책 운영이 더 불확실해지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유로 대비 엔화환율은 1유로당 121.78~99엔으로 떨어졌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이 유로화 절하를 지적하면서 유로 상승·달러 하락이 진행되고, 이 영향이 엔화까지 파급된 것으로 분석된다.2017.02.01 08: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제약회사 대표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일본의 환율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오는 10일 정상회담을 앞둔 일본 정부는 갑작스런 트럼프의 환율조작 언급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제약회사 대표들에게 약값을 내리라고 압박을 가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이 몇 년 동안이나 통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어 미국이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일본의 외환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의 통화정책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0일 앞으로 다가온 미일 정상회담에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적자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며 “다른 나라는 통화 공급과 통화 약세 유도 면에서 유리한 입장”이라며 “중국과 일본은 환율을 조작하고 환율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엔화 약세·달러 강세 현상의 원인이 일본의 환율 조작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다”며 “‘통화 공급’이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겨냥하는지 불분명하지만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정책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중국과 함께 일본을 ‘심각한 무역 불균형 국가’로 지적했지만 취임 후에는 환율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일본과의 자동차 무역이 불공평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고용’을 돌파구로 삼을 계획이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뒤통수를 때린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환율·자동차 무역 등에 대한 발언을 했지만 트럼프의 관심이 더 높을 것으로 여겨졌던 ‘일자리 창출’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 불균형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정부는 ‘통화 정책’에 대한 변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통화 약세를 염두에 둔2017.02.01 07:14
외국인 최대 지분한도 40%경제자유구역만 50년 임대 현지 변호사 통해야 위험 줄어권리증서는 꼭 원본 확인해야 다양한 위조서류 많아 조심해야중대한 하자 사전 체크 습관을 ▶ 토지 매매방식 필리핀 토지의 경우 법인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은 전체지분의 40%밖에 확보하지 못한다. 간혹 교민들이 필리핀인 ‘더미(Dummy)’를 내세워 법인을 설립한 후 그 법인 명의로 토지를 매입하기도 한다. 실질적으로 교민이 투자한 법인이지만 토지를 소유한 법인의 대주주는 필리핀인이다. 필리핀인 지분 60%에 대하여 3등분하여 각각 20%씩 지분을 소유케 하고 날짜가 기입되지 않은 무기명 주식양도계약서를 작성하여 수시로 필리핀인 지분을 이전하거나 또는 지분을 가진 필리핀인들 끼리 담합하지 못하도록 서로 알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경영권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여전히 필리핀 법률(Anti-dummy Law) 위반이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경제자유구역’에서 정부로부터 50년 임대조건으로 매입하여 건물을 짓거나 ‘경제자유구역’ 인접의 토지를 매입하여 ‘경제자유구역’에 편입시켜서 공장이나 골프장 리조트를 짓기도 한다. 토지매입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대기업만이 가능한 일이다. 교민들도 이 구역 내에서 건물(주택 포함)을 매입(정부로부터 50년 임대이나 개인으로부터 매입할 경우 잔여 임대기간임)하거나 또는 토지를 매입(임대조건)하여 호텔이나 식당을 지어서 영업하기도 한다. 경제자유구역 외의 지역에서 외국인이 투자(토지매입과 법인설립)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첫째 필리핀 사람과의 결혼이다. 여기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헤어지게(이혼은 아직 불법임) 되면 배우자(상대방) 명의의 재산을 고스란히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필리핀 국적 취득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아직 자유로운 이중 국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필리핀 국적 취득을 결정하기 어렵다. ▶ 토지 거래를 위한 사전준비 외국인으로서 필리핀에서 토지 매매는 제한사항이 많음에도 불구2017.01.31 19: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뉴욕증시와 일본증시가 무너지고 있다. 사상 첫 2만 선 돌파를 달성했던 다우지수는 4영업일 만에 1만9000대로 내려왔고 닛케이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9일 대선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주말 대비 122.65포인트(0.6%) 하락한 1만9971.13으로 하락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도 31일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7.51포인트(1.69%) 하락한 1만9041.3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역시 22.10포인트(1.43%) 떨어진 1521.67에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 하락폭은 미국 대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해 11월 9일의 낙폭(5.4%)에 이어 최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금까지는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금융규제 완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 역시 트럼프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난민 행정명령 발동을 계기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떤 행정명령이 떨어질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이라크·이란·소말리아·수단·시리아·리비아·예멘 등을 테러 위험 7개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 출신의 미국 비자발급(90일)과 난민입국 프로그램(120일)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는 정책을 내세우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 시각을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보호주의 색채를 강하게 띠면서 미국 기업의 경영에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유럽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날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1% 가까이 떨어졌다. 은행의 재무 취약성이 도마 위에 오른 이탈리아 주식은 3%나 하락했다.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시장 관계자들의 시름이 깊2017.01.31 15: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전후 최고치로 치닫던 엔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은 일단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다시 엔화 약세·달러 강세 기조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년 만에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함께 보유자산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기 호조가 원인이지만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 시점을 점검하면서 다른 중요한 정책 결정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며 “연준이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모기지담보증권(MBS)과 미국 국채 규모 축소 시점이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 매도세는 길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후로 달러 약세가 눈에 띄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정책과 강달러 견제 발언 등 달러 매도 재료가 시장에 나돌면서 달러가치는 약세로 돌아섰다. 취임 이튿날인 지난 1월 21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0.87로 0.30% 하락했다. 이날 엔화환율은 달러당 112엔대까지 떨어져 외환시장이 미국 경제 정세를 크게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달러 강세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방안 검토에 대해 영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자산 축소가 논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보유한 자산규모는 2007년 1조 달러를 밑돌았지만 2014년 이후부터는 세 차례 양적완화(QE)를 통해 쌓아둔 4조5000억 달러를 유지해 왔다. WSJ은 연준이 자산매입을 통한 장기금리 억제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구입한 미국 국채와 MBS 가운데 만기가 도래한 것을 재투자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준이 2015년에 약 3000억 달러, 2016년에2017.01.31 08: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정책 불안감에 뉴욕증시에서 매도 움직임이 일면서 다우지수 2만 선이 무너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주말 대비 122.65포인트(0.6%) 하락한 1만9971.13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07포인트(0.83%) 하락한 5613.71에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 역시 13.79포인트(0.60%) 떨어진 2280.90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 정책과 대테러 정책의 일환으로 이라크·이란·소말리아·수단·시리아·리비아·예멘 등 7개국 시민의 입국 제한을 단행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혼란이 발생한 탓이다. 다우지수 하락폭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 정권의 경제 정책이 경기와 기업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혼란으로 미 의회에서 경제정책 심의가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을 우려한 매도가 쏟아져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미국의 이민 정책 강화에 대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물론 전 세계에서 혼란과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글·페이스북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 등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정책에 대해 ‘다양성’이 손상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골드만삭스 등 금융사와 포드자동차도 극단적인 배외적(排外的)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정권의 반 난민정책은 항공주와 에너지·금융·IT 등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입국 제한 등으로 여행자 수 감소 상황에 직면한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등 항공주가 일제히 팔렸고 중동 국가와의 관계 악화가 경영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 에너지주도 하락했다. 금융과 IT 등도 매도가 잇따랐다. 지난 주 사상 첫 2만 선 돌파를 달성했던 다우지수는 연일 혼조세를 보2017.01.30 19: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반기를 들고 있다. 3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400만 달러(약 47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이민자와 난민구호단체에 기부하기로 했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난민 1만명을 고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구글은 400만 달러를 이민자·난민구호기금을 조성해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 이민자 법률지원센터, 국제구호위원회, 유엔난민기구(UNHCR) 등 4개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앞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우버, 에어비앤비, 테슬라 임원들 역시 반이민 행정명령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애플의 팀 쿡 CEO는 파이낸셜타임즈를 통해 "애플은 이민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고, 아마존닷컴은 7개국 출신 직원에게 미국에 있든, 외국에 있든 현재 위치에서 머물라면서 행정명령에 영향받을 수 있는 직원과 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는 3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이민문제가 있는 운전기사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17.01.30 13:13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 상승에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사상 첫 2만 선 돌파를 달성했다. 트럼프랠리 2막 양상을 띠고 있는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일본을 포함한 세계 증시는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반면 채권 매도가 잇따르며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미국이 2.5% 상승했고 독일도 0.5%에 육박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트럼프 정권의 잇단 행정명령 발동과 달러화 강세 견제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며 주식으로의 자금유입을 부추기는 등 세계 경제 판도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30일부터 31일까지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31일부터 2월 1일까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의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 리포트)에서 경기가 얼마나 회복될지 판단할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FOMC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회의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OMC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2017년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황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정권이 적극적인 재정정책 실행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기 과열을 피하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강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가치가 너무 높아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강달러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지명자는 “장기적으로는 강달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지만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강세를 시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위안화를 문제시했지만 일본을 무역 불균형 대상2017.01.30 09:42
취임 직후부터 예고했던 각종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트럼프 정권이 지난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송유관 프로젝트 재개, 이슬람계 입국 제한 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 건설을 놓고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취소된 상태다.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지만 주요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에도 ▲중국 환율조작 여부 조사 ▲동아시아 전략 ▲현재 공석인 대법관 지명자 발표와 함께 대 멕시코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전략과 관련해서는 내달 2일부터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어서 어떤 입장을 내세울지 주목되고 있다.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오다 2015년과 지난해 12월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올해도 연 2~3차례 0.50~0.75%포인트까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 회의를 통해 어떤 통화정책 기조를 나타낼지 주목된다. 회의결과 발표는 한국시간 2월 2일 오전 4시이며 기자회견은 따로 예정되지 않았다.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예정된 일본은행(BOJ)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는 -0.1%의 정책금리와 국채수익률 목표(10년물 0% 수준)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단기국채 매입 일시축소에 대한 구로다 총재의 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 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있는 BOE는 내달 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플레 상승 및 통화 변동성이 일고 있어 이에 재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26일2017.01.29 19:40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 외교가 흔들리고 있다. 아베 신조는국제 사회에서 자유무역을 핵심 안건으로 삼아 왔다. 오는 2월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새로운 제휴점을 찾는 난관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 후 “경제와 안보 과제에 대한 미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구 탈퇴를 선언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건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TPP 대신 자동차 업체 등 일본 기업의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환율과 자동차 등 경제 분야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의 관심이 높은 일자리 창출을 앞세운 것.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총리가 우선은 경제면에 대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보장에 대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등 협력이 쉬운 분야부터 대화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미국 제조업 분야에서 40만 명에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중 중서부의 쇠락한 제조업 지대를 일컫는 ‘러스트 벨트’(Rust Belt)인 오하이오 주에서 6만 명, 미시간 주에서 3만 여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실태를 알게 되면 일본에 대한 입장을 바꿀지도 모른다”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고용 문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풀어갈 열쇠가 될 것은 바로 중국 문제다. 신문은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들이 미국의 일자리와 대중국 수입 관계를 분석한 ‘차이나 신드롬’ 논문(2013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한 1990~2007년, 44%의 일자리 감소는2017.01.28 13:15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해 북한에 미화 300만 달러(한화 35억 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UNDP 대변인실은 지난 27일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해 (북한에) 미화 300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했다"며 이 자금은 주로 식량 안보와 농촌 지역 에너지 개발, 환경 보호, 재난 대응 등에 쓰였다고 전했다. 식량 안보 사업에는 식량난을 덜기 위한 종자 생산 개선, 수확 후 손실 감소 등이 포함됐다. 농촌 지역 에너지 개발 사업에는 풍력과 태양열, 재생에너지 사용 등이 포함됐다. 한편 UNDP가 올해 대북 사업을 계속 진행할 지에 대한 결정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2017년 상반기 정기이사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