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6 11:00
지난주 뉴욕증시는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 소식에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포인트(0.03%) 하락한 1만9885.7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6.63포인트(0.48%) 오른 5574.12에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 역시 4.20포인트(0.18%) 높은 2274.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기업의 2016년 4분기 결산 발표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예정된 만큼 지난주와는 달리 안정적인 움직임이 전망된다. 주요 외신들은 4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경제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트럼프 정권 출범이다. 한국시간 20일 23시 30분부터 열리는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트럼프 취임식에서는 취임사 내용과 그간 예고됐던 각종 정책 발표, 취임 후 100일 간의 추진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기자회견 당시 감세나 인프라 투자 등 구체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언급이 빠졌지만 취임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린다. ‘책임과 소통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을 앞두고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지난해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 등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에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연설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발언이 예상되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하는 등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182017.01.16 08:52
취임을 4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동차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사업하기를 원하는 자동차 기업이라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에서 일자리를 만들라고 재차 요구했다. 주요 외신들은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해외 생산 제품에 대한 ‘높은 국경세’ 부과 방침을 시사한 트럼프 당선인이 정권 출범을 앞두고 기업에 압력을 행사하면서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주장하고 있는 ‘국경세’에 대해서는 두 가지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해외 이전 공장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고관세를 부과하는 방안과 법인세를 재검토해 기업이 수출할 때 세금 부담을 줄여주고 수입 관세를 강화하는 방안이다. 외신들은 “어느 쪽도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한 만큼 각국의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여전히 정책이 실현될 지는 불투명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시장 개입을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2017.01.16 08:31
미국 주요 기업의 2016년 4분기 결산이 발표되는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던 지난주와는 달리 안정적인 움직임이 전망된다. 주요 외신들은 4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경제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기자회견 당시 감세나 인프라 투자 등 구체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언급이 빠졌지만 취임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강연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정책 기대감이 선행하는 시장의 반응을 어떻게 금융정책에 포함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7.01.15 16:23
국민투표 이후 반년이 넘도록 유럽연합 단일시장의 이탈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유럽연합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을 떠나는 '하드 브렉시트'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 총리가 17일 연설에서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은 4가지다. 첫 번째는 세계 각국과 자유무역 조약을 맺을 수 있도록 EU 관세동맹을 떠날 준비를 할 것이라는 점이다. 메이 총리는 최근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싶다"며 "미국과 인도 등 다른 국가와도 유사한 협정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U 관세동맹 체제는 회원국의 독자적인 무역 협정을 금지하고 있다. EU 단일시장의 회원국 지위를 잃어도 국경 통제 권한은 회복할 것이며, 유럽사법재판소(ECJ)의 법률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것도 언급할 전망이다. 국민 통합 메시지도 연설에 담길 예정이다.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을 떠난다는 점에서 메이 총리가 발표할 계획은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에 가까운 길이다. 메이 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브렉시트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영국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EU를 떠나고 있으며 더는 EU 회원국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유럽 (단일)시장에 진입할 수 없고 시장 진입 동의를 못 얻고 EU를 떠나게 된다면 우리는 경제 모델을 바꿔 경쟁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드 브렉시트로 "단기적으로는 경제적 타격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경제 모델을 바꿔서 돌아올 것"이라고 부연했다.2017.01.15 10:23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 주례연설에서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려면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주례연설에서 지난 8년의 국정운영 과정을 회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견이 서로 같든 다르든 거실과 학교, 농장과 공장 등에서 미국인 여러분들과 나눈 대화는 나를 정직하게 만들고 항상 전진하게 했다"면서 "여러분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소속 정당을 떠나 선거 때뿐만 아니라 평생을 시민으로서의 의무에 헌신해야 한다"며 "뭔가 고칠 게 있다면 신발 끈을 동여매고 일어나 직접 조직하고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실망했다면 여러분이 직접 출마하라"고 독려했다. 그는 "우리의 성공은 힘의 무게추가 어디로 흔들리든 상관없이 스스로 참여하는 데 달려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고 위대한 나라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즐거운 임무를 껴안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어 평생의 영광이었고 미국의 장래에 대해 더 낙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평생을 시민의 한 명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연다.2017.01.13 11:50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 후 정책 불확실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8포인트(0.32%) 하락한 1만9891.0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 역시 4.88포인트(0.21%) 떨어지며 2270.44에 거래됐고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6.16포인트(0.29%) 하락한 5547.49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1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0.27포인트(0.21%) 상승한 1만9174.97로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1만9213.03까지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달러당 115엔 수준을 회복하며 시장에서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외 투자자들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JPX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도 소폭 상승 중이다. 다이와증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뒤쳐진 성장주나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달러가치가 오르며 엔화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엔화환율은 현재 달러당 114.88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시 시점에서는 달러당 115.07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말인 15일은 일본 기업의 결제가 집중하는 날인데다 16일은 미국증시 휴장이라 중간결제를 위한 일본 수입 업체들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 주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의 채권금리가 상승(가격은 하락)한 것도 엔화가치 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101.34를 기록했다.2017.01.13 09:15
출범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트럼프 정권에 이미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던 러시아와의 관계에 금이 간데다 미국 언론과의 갈등도 한층 심각해졌다. 러시아 측이 트럼프 당선인의 성추문 정보 등 약점을 잡을 수 있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그간 부정해 온 러시아의 대선 개입 사실을 인정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의 대 러시아 유화노선은 시작도 전에 꺾였다”고 진단했다. 특히 언론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은 최악이라는 반응이다. 차기 정권의 수장인 대통령 당선인의 인품과 주요 정책을 확인하는 대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욕하는 독선적인 인물로 비춰지기에 충분했다는 것.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던진 CNN 기자에 대해 “넌 조용히 하라”고 소리지르며 “당신네 회사는 끔찍하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외신들은 “거슬리는 점이 있으면 내키는 대로 욕하고 소리지르는 것이 트럼프의 방식”이라면서도 “그것이 핵미사일의 버튼을 쥐고 세계 정치경제 질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미군 최고 사령관이라면 얘기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 이유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오바마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유가 그것뿐이라면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트럼프 당선인이 알고 있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기자회견 내내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던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요구되면서 압박이 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근거가 없다’며 전면 부인해 온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을 해킹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공식 인정했다. “푸틴은 해킹을 하지 말았어야2017.01.12 21:43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있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인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11일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대만에 대해 나이지리아 주재 기관의 명칭변경과 기관 이전, 권한·인원 삭감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나이지리아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수도 아부자에 ‘중화민국상무대표단’(中華民国商務代表団)을 개설해 놓은 상태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에 공세를 가하거나 대만 주재 기관에 대한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에 강력 항의하며 재검토를 촉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통부 대변인은 “압력과 협박이라는 방식은 대만 국민의 반감을 높일 뿐”이라며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2017.01.12 21:15
12일 외환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엔화환율이 한때 달러당 113.84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약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과 가치는 반대로 엔화가치가 급등한 것을 의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지시간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서 재정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실망감에 미국의 채권금리가 뚝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회견은 한 마디로 ‘허탕’이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종료 후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하락폭은 300포인트에 육박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97포인트(1.19%) 하락한 1만9134.70에 장을 마쳤다 신문은 “트럼프 정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채권금리가 하락해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엔화 매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엔화가치가 오르고 있다”면서 “반대로 닛케이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9000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 9시 현재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달러당 114.27엔으로 전 거래일 종가인 115.41엔보다 1.14엔 하락했고 닛케이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29.97포인트(1.19%) 하락한 1만9134.70을 기록하고 있다.2017.01.12 10:43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책은 쏙 빠진 채 보호무역주의와 통상정책 지적,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등만 재확인시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허술한 기자회견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가치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3일 연속 하락하며 전 거래일 115.41엔에서 더 하락한 달러당 115.32엔을 기록했다. 엔화환율과 가치는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가치가 오른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구체적인 경기부양책 등이 빠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당선인 회견 전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정권의 감세와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이 밝혀지면서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이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우세했지만 곧바로 반전했다”고 전했다. 회견 전 엔화환율은 일시적으로 116.87엔까지 뛰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등 시장이 주목하던 발언이 빠지면서 트럼프 정권은 물론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당장은 달러 매수를 견인할 재료가 없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엔화로 매수세가 몰리며 엔화환율은 114.25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9일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하락도 엔화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상승하던 달러화는 회견 후 경제정책 실망감에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102.95까지 상승했지만 기자회견 직후 101.28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후 들어 미국의 국채금리가 낮아지면서(환율은 상승) 금리차 축소를 겨냥한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엔화가치는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멕시코 페소화는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와2017.01.12 06:00
올해 글로벌 대형 인수·합병(M&A)은 미국과 유럽의 정치 리스크 고조와 중국의 자본유출 움직임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틈을 일본 기업들이 메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국에서는 트럼프 정권 출범이, 유럽에서는 대선과 총선 등 세계정세를 좌우할 선거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대형 M&A에 대한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총 5800억 달러(약 700조2340억원) 규모의 M&A가 중단됐다. 4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1600억 달러에 아일랜드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간을 인수하려다 미 당국의 조세회피 레이더에 걸려 무산됐다. 10월에는 독일 정부가 중국 푸젠 그랜드 칩 인베스트먼트(FGC)의 아익스트론 인수를 무산시켰다. 문제는 최근 대형 M&A는 국제적 안건이 많은데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의 트럼프 승리와 영국의 브렉시트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본유출 막으려는 중국 대신 일본 급부상지난해 3조6000억 달러(약 4344조원) 규모에 달한 글로벌 M&A 시장에서 중국은 2200억 달러의 M&A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M&A를 주도했다. 중국은 2015년의 두 배 가까운 규모를 손아귀에 넣었지만 올해는 당국의 해외 인수 억제 정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의 지난해 자본 순유출이 약 3000억 달러(약 362조원)로 전년 대비 60%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자본유출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자국 기업의 글로벌 M&A를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P모건은 “중국 기업의 빈자리를 메꿀 주역은 일본”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2017.01.11 16:08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1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동한 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로다 총재와 아베 총리가 미국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국제 금융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아베 총리와 미국 경제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신흥국 등 글로벌 경제 전반에 대해서 폭넓게 대화했다”며 “트럼프 정권이나 경제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것이 아니며, 아베 총리 역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 대해 별다른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아직도 양적 확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구로다 총재가 언제까지 통화완화 정책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 관계자는 “이날 금융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이 전혀 없는 것을 감안하면 계속해서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와 양적완화를 병행하는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급락하기 시작한 엔화가치는 일본은행이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경우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15.86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전 거래일(115.77엔) 대비 0.29엔(0.25%) 오른 116.06엔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통화가치와 반대로, 전날 미국의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일본 금융기관에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일본증시는 4영업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3포인트(0.33%) 오른 1만9364.67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시간 12일 새벽 1시(미국 동부시간 11일 오전 11시)에 열릴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기자회견을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일고2017.01.11 11:13
하락세가 이어졌던 일본증시가 저가 매수 선행 영향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1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0포인트(0.30%) 상승한 1만9358.64로 출발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했지만 전날 하락했던 도요타·혼다 등 자동차주 매수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85포인트(0.16%) 떨어진 1만9855.53에 거래를 마쳤다. 저유가 영향으로 엑손모빌 등 자원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투자 심리가 안정돼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안정적인 해외 증시에 힘입어 닛케이지수는 매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닛케이지수는 1만9384.76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동부시간 11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토픽스지수도 상승세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1548.18에 개장한 후 11시 현재 1548.73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의약품, 미쓰비시UFJ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니, 닌텐도는 물론 소프트뱅크도 상승세다. 엔화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15.86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전 거래일(115.77엔) 대비 0.21엔(0.18%) 오른 115.98엔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통화가치와 반대로, 전날 미국의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일본 금융기관에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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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낙폭 축소, 연준 FOMC 의사록 이례적 "비둘기 신호"7
뉴욕증시 암호화폐 연준 FOMC 의사록 쇼크8
뉴욕증시 비트코인 뒤흔든 연준 FOMC 의사록 "금리인상 속도조절" 무슨 뜻?9
필리핀 공군, 전투기 프로젝트 자금 물색…한국 KF-21 실행 가능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