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영화 ‘알라딘’의 엔딩에서 ‘홀 뉴 월드 (a whole new world)’를 부른 가수 자비아 워드(사진)가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1992)을 실사 영화화된 이번 작품에선 어렵게 사는 청년 알라딘(메나 마수드)은 우연히 만난 공주 재스민(나오미 스콧)과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이 마법의 융단에서 밤하늘을 데이트하면서 ‘홀 뉴 월드’를 노래하는 장면은 영화의 볼거리 중 하나다.
엔딩 송을 맡은 것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코의 피어싱이 인상적인 신예가수 자비아 워드와 보이밴드 ‘원 디렉션’의 멤버 제인 말리크다. 여성 파트를 부르는 자비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현재 18세(2001년생)로 16세의 나이로 출전한 미국 오디션프로그램 ‘더 포: 배틀 포 스타덤 (The Four: Battle for Stardom)’에서 압권의 목소리를 선보여 DJ 캐리드와 메간 트레이너 등 인기가수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영화로 일약 주목을 받고 있는 자비아는 데뷔하기 전에 디플로의 노래 ‘웰 컴 투 더 파티(Welcome To The Party)’에 피쳐링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곡은 영화 ‘없어진 수영장 2’(2018)의 사운드트랙에 사용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