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모바일게임 분석업체 게볼루션에 따르면 달빛조각사는 각 마켓별 매출 순위가 구글플레이 12위, 애플 앱스토어 23위로 두 마켓 모두 지난주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미뮤, 녹스 등은 스마트폰 앱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 는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을 뜻한다. 모바일 게임을 PC로 구동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를 통해 PC게임을 즐길 경우 모바일로 작동했을때보다 호환과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PC와 모바일 간 경계가 무너지며 크로스플레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모바일과 PC버전이 함께 나온 경우 해당 게임을 처음 개발할 때부터 PC버전을 별도로 만드는 것이 논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모바일 게임을 PC버전으로 별도 개발을 하지 않는다"라며 "PC버전을 별도 개발할 경우 리소스도 많이 들고 모바일보다 고퀄리티를 요구해 개발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V4' PC 베타 버전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에뮬레이터가 아닌 기존 PC 온라인 게임처럼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V4를 즐길 수 있다. 현재 V4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로 리니지2M, M과 함께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리니지2M과 함께 PC와 모바일 동시에 크로스 플레이할 수 있는 '퍼플' 플랫폼을 출시했다. 크로스 플레이뿐 아니라 게임 연동 채팅, 공식카페 접속 등 다양한 서비스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향후 추가할 예정이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