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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빌리, 홍콩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8%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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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빌리, 홍콩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8% 폭락

빌리빌리는 홍콩증시 상장 첫날 장중 주가는 공모가보다 낮은 6.8% 폭락했다 . 사진=hk01이미지 확대보기
빌리빌리는 홍콩증시 상장 첫날 장중 주가는 공모가보다 낮은 6.8% 폭락했다 . 사진=hk01
중국 숏폼 동영상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는 홍콩증시 상장 첫날 장중 주가가 공모가 대비 6.8% 폭락했다고 홍콩경제일보(香港经济日报)가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빌리빌리는 홍콩증시 상장 전 기업공개(IPO)에 2500만주를 발행하고 공모가는 808홍콩달러(약 11만7790원)였다. 조달 규모는 202억 홍콩달러(약 2조9447억 원)에 달했다.

빌리빌리는 29일 종목코드 ‘9626’로 홍콩증시에 2차 상장했다. 이날 시초가는 790홍콩달러(약 11만5166원)로 공모가보다 2.2% 낮았고, 장중 주당 753홍콩달러(약 10만9772원)로 공모가 대비 6.8% 폭락했다.

빌리빌리 천뤠이(陈睿) 최고경영자 겸 회장은 “현재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영상 스트리밍 산업은 장기적·지속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외국회사 문책법’을 통과했다. 이 조항은 중국 기업 회계 검사에 대한 규제를 높이고, 규제를 위반한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자는 “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주가는 미국과 중국 관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최근 홍콩증시에 2차 상장한 바이두와 빌리빌리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빌리빌리의 지난해 영업 이익은 120억 위안(약 1조74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 급증했다. 또 4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8억4000만 위안(약 5597억9520만 원)에 달했고, 월간 사용자는 2억2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빌리빌리는 29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34분 787홍콩달러(약 11만46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