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상황실 국가안보회의 NSC ...이란-이스라엘 충돌 미국 직접 개입긴급뉴스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CNN "트럼프, 백악관상황실 국가안보회의 종료…1시간이상 진행"
미국이 이란 핵을 직접 타격하는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고 있다고 CNN이 긴급뉴스로타전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중동 전면전 확전"소식에 흔들리고 있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직접 겨냥하며 “그의 소재를 정확히 알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사실상 이란 정권 교체를 위한 군사 작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4일째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는 전날 주요 7개(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앞당겨 캐나다에서 귀국한 뒤 백악관 국가안보팀과의 긴급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과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 판매 지표가 겹치며 하락하고 있다.
.전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모든 사람은 즉시 테헤란에서 대피해야 한다"고 밝혀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했으나 중동 사태 대응을 이유로 일부 회원국과 무역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조기 귀국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이번 G7 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는지, 트럼프의 발언과 조기 귀국이 새로운 정보를 시사하는 것인지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5월 소매 판매 지표는 전월 대비 0.9% 감소해 시장 예상치(-0.7%)보다 낙폭이 컸다. 이는 소비심리 위축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다.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의 신호이다.
.
재생에너지 세액공제 폐지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및 지출 법안 수정안을 공개하며, 2028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액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엔페이즈 에너지 주가는 22% 하락, 선런은 39% 급락하는 등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버브 테라퓨틱스는 일라이 릴리가 주당 10.50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74% 급등하고 있다. 인수가는 전일 종가 대비 약 67.5%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며, 거래 총액은 최대 1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85%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78%, 영국 FTSE 지수는 0.46%, 프랑스 CAC40 지수는 0.72% 하락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