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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델타변이 효능, 동물실험서 입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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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델타변이 효능, 동물실험서 입증할 것"

"남아공발 베타형도 세포실험서 효능 낮았지만 동물실험서 높아"

셀트리온이 렉키로나의 변이 바이러스 효능 논란에 대해 동물실험에서 입증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이 렉키로나의 변이 바이러스 효능 논란에 대해 동물실험에서 입증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효능 논란과 관련해 "세포주 수준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권준욱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셀트리온 측은 "세포주 수준의 실험과 함께 인도발 델타형, 브라질발 감마형 변이에 대해 실제 인체에서의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동물효능실험을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력해 실험 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7월 초까지 순차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측은 "렉키로나는 남아공발 베타형의 경우에도 세포주 수준의 효능 분석에서 중화능 수치(IC50)가 현저히 감소했으나 최근 페렛과 실험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는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발 델타형, 브라질발 감마형의 세포주 수준의 중화능 수치가 남아공발 베타형 변이에 비해 우수하므로 동물효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셀트리온 측은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력해 세포주 수준에서의 실험 결과뿐 아니라 동물시험을 통한 효능 분석에 집중하고,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 대한 렉키로나의 변이 대응 능력에 대해 지속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