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마이는 세계적인 CDN(콘텐츠 전송망)을 기반으로 해서 미디어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전송하는 솔루션 및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웹에 가속 및 보안 서비스와 웹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카마이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발생한 사고는 버그를 일으킨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때문이었다고 밝히고, 곧바로 이 문제를 해결했으며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사건이 자사 플랫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결과가 아님을 분명히했다. 아카마이는 이번 다운이 1시간 동안 계속됐다며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 사과했다.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아카마이는 이날 오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엣지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DNS는 웹 사이트의 전화번호부와 같은 개념이다. 이 기술은 사람들이 개별 웹사이트를 방문하려고 할 때 사용할 올바른 IP 주소를 알아낸다. 아카마이의 엣지 DNS 서비스는 앱 및 웹 사이트에 대한 이 작업을 처리하고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델타항공, 브리티시항공, 캐피탈 원, 고 대디, 뱅가드, UPS, 라스트패스, AT&T, 코스트코 등의 인터넷 사이트가 느리게 로딩되거나 ‘DNS 장애’를 일으켰다.
정전으로 인해 실제적인 혼란이 빚어졌다. 델타 고객은 아카마이가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항공사의 웹사이트나 앱을 사용하여 항공편을 체크인할 수 없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