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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영상플랫폼 빌리빌리, 2분기 매출 72% 증가…적자 2026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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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영상플랫폼 빌리빌리, 2분기 매출 72% 증가…적자 2026억원으로 확대

빌리빌리 2분기 매출은 72% 증가했지만, 적자도 2026억 원으로 확대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빌리빌리 2분기 매출은 72% 증가했지만, 적자도 2026억 원으로 확대됐다. 사진=로이터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빌리빌리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72% 증가했다고 시나닷컴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빌리빌리 2분기 매출은 44억9530만 위안(약 8121억6585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했다.

그러나 적자도 지난해 2분기의 5억7090만 위안(약 1031억4450만 원)에서 11억2180만 위안(약 2026억7560만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모바일 게임 사업의 매출은 12억3320만 위안(약 2228억224만 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12억4800만 위안(약 2254억7616만 원)보다 1.6% 감소했다.
부가 가치 서비스 사업 매출은 16억3490만 위안(약 2953억773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광고와 전자상거래 사업 매출은 각각 10억4910만 위안(약 1895억4089만 원)과 5억7800만 위안(1044억2726만 )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01%와 195% 폭증했다.

빌리빌리는 "게임 대리 사업 등이 감소해 게임 사업의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저널리스트는 "빌리빌리 게임 사업은 2019년부터 성장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빌리빌리는 지난해부터 게임을 자체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몇년 후 자체 개발한 게임이 게임 사업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2억370만 명, 모바일 월간 활성 사용자는 2억205만 명으로 각각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8%와 44% 늘어났다.

월간 유료 사용사는 209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빌리빌리는 "3분기 매출은 51억~52억 위안(약 9214억1700만~9394억8400만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또 현재 계속 강화되고 있는 규제 강도에 대해 빌리빌리는 "규제 강화는 시장 질서 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해, 적극적으로 규제 당국의 조사을 협조하고 정책에 발맞추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빌리빌리는 2분기 실적 호조로 23일 오전 주가가 542홍콩달러(약 8만1619원)으로 9.72% 급등해, 점심시간 휴장 전 8.6% 오른 536.5홍콩달러(약 8만807원)에 거래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