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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힐하우스 캐피탈, 3분기 디디추싱·빌리빌리·샤오펑 등 지분 대량 매각…징둥닷컴·리샹 주식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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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힐하우스 캐피탈, 3분기 디디추싱·빌리빌리·샤오펑 등 지분 대량 매각…징둥닷컴·리샹 주식 매입

힐하우스 캐피탈은 3분기에 디디추싱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힐하우스 캐피탈은 3분기에 디디추싱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힐하우스 캐피탈은 3분기에 디디추싱과 빌리빌리 등의 지분을 대량 매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힐하우스 캐피탈이 보유한 디디추싱 지분은 모두 매각됐고, 미니소 지분은 2분기 말 565만3000주에서 3분기 25만2000주로 95% 이상 매도했다.

샤오펑 지분은 12만주로 2분기보다 86% 감소했다.

또 힐하우스 캐피탈은 빌리빌리 지분 136만주와 핀둬둬 주식 490만4000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반면 리샹과 징둥닷컴 주식을 각각 108만주, 108만4000주를 매입했다.

디디추싱의 15일 미국증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6% 급락한 9.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디디추싱은 지난 6월 말 미국증시 상장 후 인터넷 데이터 안전성 등의 문제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투자자는 큰 손실을 입었다.

디디추싱 관계자는 "디디추싱은 연말까지 중국의 앱스토어에서 새로운 승차공유 플랫폼과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규제 당국이 디디추싱에 대한 데이터 안전 위반 처벌 결과는 12월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반공실(中国国家互联网信息办公室)이 지난 14일에 발표한 인터넷 데이터 안전 관리조항에 따르면 해외 상장하거나 국가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데이터 처리업체는 인터넷 안전 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 중국은 데이터 보호 제도를 구축해 핵심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보호 절차를 취할 계획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