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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배터리 기술 업체 스토어닷에 투자…고속 충전 인프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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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배터리 기술 업체 스토어닷에 투자…고속 충전 인프라 갖춘다

오는 2024년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셀 생산 예정
볼보가 친환경 소재 투자에 이른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을 가진 스토어닷에 투자한다. 사진=볼보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볼보가 친환경 소재 투자에 이른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을 가진 스토어닷에 투자한다. 사진=볼보코리아


볼보자동차가 친환경 소재 투자에 이른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을 가진 스토어닷에 투자한다. 향후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볼보차는 이스라엘의 전기차 전용 초고속 배터리 충전기술 개발 업체인 '스토어닷(StoreDot)'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볼보차는 오는 2030년까지 100% 순수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전동화 비전을 강화하고, 스토어닷의 배터리 기술 개발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출시되는 모든 기술에 대한 권한을 가지게되며, 이를 통해 장거리 주행과 빠른 충전 시간, 낮은 비용 등을 갖춘 전기차 생산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스토어닷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기술의 출시 시점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셀을 양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알렉산더 페트로프스키(Alexander Petrofski) 볼보차 테크펀드 최고경영자(CEO)는 "볼보자동차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빠른 변화를 추구하는 선구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테크펀드는 이를 실현하는 미래기술 리더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볼보의 철학이 스토어닷의 목표와 기업 철학이 완벽하게 부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차는 지난 8일 스위스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Bcomp)에 투자했다. 두 번의 투자는 모두 자사의 벤처 캐피털 볼보차 테크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