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의 보너스 지급 통해 직원 스스로 떠나도록 유도

골드만 삭스는 특히 해고 대상 직원에게 통보한 지 30분 이내에 짐을 싸서 떠나도록 한 사례도 있다고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해 팬데믹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 인수 합병이 급감함에 따라 이 분야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해 부진했던 IB 부문 인력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또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인터넷 개인 대출 플랫폼 '마커스'(Marcus) 사업계획을 축소하고, 소비자금융 부문에서도 수백 명을 해고한다.
골드만 삭스는 매년 저성과자를 중심으로 직원의 1∼5%가량을 해고해왔고, 지난 9월에도 월가에서 처음으로 감원에 착수했었다. 골드만 삭스 직원 수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만 9100명으로 2019년 말에 비해 직원이 30%가량 늘어난 상태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