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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7시간 만 200㎜ 쏟아져…강풍 동반 최대 40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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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7시간 만 200㎜ 쏟아져…강풍 동반 최대 40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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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예보된 5일 제주 산간 지역에 7시간동안 20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오전 11시 이전 제주 출발 항공기는 전면 결항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7시30분까지 제주 산간 지역인 삼각봉에만 204.5㎜의 강한 비가 내렸다. 주변 지역에선 70~140㎜가량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산지를 제외한 주요 지점별 일 강우량을 보면 서귀포(남부) 13.2㎜, 제주(북부) 3.2㎜, 고산(서부) 8㎜, 성산(동부) 8.5㎜, 추자도 23㎜ 등이다.

다만 제주 전 지역에 걸쳐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제주국제공항 주변에는 방향이 급격하게 변하는 급변풍(윈드시어)특보까지 더해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실시간 항공기 운항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제주공항 운항 계획 항공기 중 가장 빠른 출발편은 오전 10시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174편이다.

바닷길도 일부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항 실시간운항정보를 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완도로 가는 송림블루오션호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제주기상청은 6일 오전까지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최대 4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