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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활용 나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아스트라제네카 AI활용에 2억74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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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활용 나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아스트라제네카 AI활용에 2억7400만 달러 투자

AI 신약 개발 시장 규모 오는 2027년 40억 달러 돌파 전망
제넨텍, 엔디비아와 협업…GSK·노바티스도 AI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제약사들이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두 곳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개발하겠다면서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빠른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도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을 나섰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각 기업들은 설명했다.

이같이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개발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빠르게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신약의 후보물질을 도출하는데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짧으면 3년 이내에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조사 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올해 AI 신약 개발 시장 규모는 8억8780만 달러(약 1조1500억원)로 연평균 45.7% 성장해 오는 2027년 40억350만 달러(약 5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약 및 표적 발굴 전문기업 앱사이와 암 치료용 항체 플랫폼 발굴 계약을 체결했다. 선불금과 개발 단계에 따른 성과금,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으로 앱사이에 2억7400만 달러(3243억원)를 지급했다.

앱사이는 종양 표적 및 안전성 등 기술 기반으로 약물 후보물질을 설계하기 위한 생성형 AI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아울러 AI 알고리즘을 훈련시켜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표시하거나 종양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가 표적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실험하고 해당 데이트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양사는 AI를 사용해 불특정 종양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화학요법을 차세대 표적 약물로 대체할 계획이다. 다만 앱사이는 보유 중인 항체가 어떤 암을 표적으로 삼는지 언제쯤 후보물질을 아스트라제네카에 제공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로슈의 제넨텍은 시스템반도체 기업 엔디비아와 AI신약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바탕으로 제넨텍은 엔디비아가 보유한 AI플랫폼 '바이오네모'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제넨텍이 보유한 약물 개발 알고리즘을 강화해 신약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일명 GSK)은 지난 2020년 엔데비아와 협업했으며 노바티스는 2019년에 마이스크로프트와 5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을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