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L은 이날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상장 예비서류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21억179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총 310억1000만 홍콩달러(약 3조9900억원)에 이른다.
CATL은 테슬라, BMW, 현대차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이기도 하다.
CATL은 이번 공모 물량 가운데 기관투자자에게 1억910만주를, 홍콩 소매투자자에게 880만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9일까지 확정되며 주식은 20일부터 홍콩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CATL의 글로벌 자금 조달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CATL은 이미 중국 본토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 홍콩 상장은 이중상장 구조를 통해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