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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병원그룹, 제1회 대한민국 ‘온(ON)의학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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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병원그룹, 제1회 대한민국 ‘온(ON)의학대상’ 시상식

‘총상금 1억원’... 17일 수상자 10명에 각 상금 1천만 원씩
외과, 내과, 안과 등 10개 부문 수상자 중 7명 교수출신
수상자들 “가족들의 지지 덕분”… 매년 시행 ‘의료인응원’
17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온(ON)의학대상’ 시상식 모습. 사진=온병원그룹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온(ON)의학대상’ 시상식 모습. 사진=온병원그룹
온병원그룹과 온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온(ON)의학대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온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가족, 온병원그룹 임직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려, 10명의 초대 수상자를 배출했다.

18일 온병원그룹에 따르면 지난 시상식에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온의학대상이 뜻깊은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울러 초대 수상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앞으로 온의학대상이 국내 의료계의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한민국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는 △안과부문 이종수(부산대 의대 교수) △특별(공로)부문 신용범(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 △특별(공로)부문 김정용(前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 병원장) △한의학부문 이정한(원광대학교 한방병원 병원장) △내과부문 김치경(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외과부문 최필조(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 △의료봉사부문 김동해(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기초의학부문 박석주(인제대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교수) △의학교육부문 김영국(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 △간호부문 정정자(前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 등 모두 10명이다.

‘대한민국 ON온의학대상’은 ‘생명을 소중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거나 헌신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한 의료인을 발굴·조명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 원, 모두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온의학대상 십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국내 대학병원 및 관련학회 등으로부터 70여 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의료계 및 시민사회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함께 엄밀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의 초대 수상자들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온의학대상 김동헌 심사위원장(온병원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것은 물론, 뛰어난 공감능력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추천받아 그중 10명의 수상자를 엄선했다”고 밝혔다. 환자를 잘 치료하고, 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사들을 발굴해 사회의 귀감이 되게 해보겠다는 취지가 선정기준이었다는 거다.

이날 시상식에서 온의학대상 수상자들은 1천만 원의 상금(현금)과 메달 및 트로피를 받았다. 이들은 수상소감에서 한결같이 “가족들의 강력한 지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외과부문 대상을 받은 최필조 온병원 폐암수술센터 센터장(전 동아대의대 흉부외과 교수)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내를 비롯한 가족의 지지나 응원 없이는 불가능했다”면서 “진료과목이 필수진료로 분류되는 흉부외과여서 의려인력 부족에 따라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 등 365일 병원으로부터 응급 전화를 받아야 하는 나를 대신에 아내가 잠을 설쳐가면서 응급전화를 받아서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가슴이 먹먹했는지 잠시 말을 끊기도 했다.

온의학대상의 수상 기준이 ‘생영을 소중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 하는 데 기여한 의료인이어서 그런지, 이날 수상자들은 주어진 상금을 평소 활동하는 단체 등에 기부할 생각부터 내비쳤다. 봉사부분 대상을 받은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강남성모안과 원장)은 모로코에 의료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어저께 도착해 아직 시차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때마침 모로코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어려운 현지주민이 있는데 이번 상금으로 3명에게 수술 혜택을 베풀 수 있게 됐다“며 온의학대상을 마련한 온병원그룹 측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ONN온닥터TV는 수상자들의 헌신적인 이야기 등을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방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상자 10명은 의사들의 헌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담아내는 ‘닥Q’, 환자와 의료 현장에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명의를 만나다’ 등에 출연했다.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온의학대상은 앞으로도 매년 ‘생명을 소중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 하는 헌신적인 의료인들을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상이 대한민국 의료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치를 실천하는 마중물 역할이라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