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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잇단 호재에 S&P500지수 6000 회복…테슬라, 3.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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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잇단 호재에 S&P500지수 6000 회복…테슬라, 3.8% 급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하며 6월 첫째주 거래를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날 14% 폭락했던 테슬라가 이날은 3.8% 급등하는 등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하며 6월 첫째주 거래를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날 14% 폭락했던 테슬라가 이날은 3.8% 급등하는 등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6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14% 폭락했던 테슬라가 저가 매수세 속에 3.8% 급등하고, 엔비디아가 1.2% 상승하는 등 M7 빅테크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미국의 5월 신규취업자 수가 13만9000명으로 시장 전망치 12만5000명을 웃돈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것이 시장 상승세 방아쇠 역할을 했다.

마감을 앞두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끄는 협상팀이 영국 런던에서 중국 측과 만나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443.13포인트(1.05%) 상승한 4만2762.87로 올라섰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000선을 회복했다. S&P500 지수는 61.06포인트(1.03%) 상승한 6000.36으로 뛰어올랐다.

S&P500 지수가 마감가 기준으로 6000선을 넘은 것은 2월 21일 이후 석 달여 만에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231.50포인트(1.20%) 뛴 1만9529.95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1주일 전체로도 각각 1~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가 주간 상승률 1.17%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1.50%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주일 동안 2% 넘게 올랐다. 주간 상승률이 2.18%에 이르렀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9% 넘게 급락했다. VIX는 1.69포인트(9.15%) 급락한 16.79로 떨어졌다.

전날 14% 폭락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순자산을 340억 달러 날려버렸던 테슬라는 이날은 급등세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6%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한 끝에 결국 10.88달러(3.82%) 급등한 295.58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30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뒷심이 조금 부족했다.

이날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구입한 테슬라 모델S 세단을 매각하거나 줘버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1.73달러(1.24%) 상승한 141.72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시가총액은 3조4580억 달러에 그쳐 마이크로소프트(MS)의 3조4960억 달러에 못 미쳤다.

MS는 2.70달러(0.58%) 오른 470.38달러로 마감해 간신히 시총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도 기업공개(IPO) 뒤 첫 거래에 나선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온라인으로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텍 업체 오마다헬스가 첫 거래에서 20% 넘게 폭등했다.

오마다는 공모가 19달러에 비해 4.00달러(21.05%) 폭등한 23.00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전날 첫 거래에서도 공모가 대비 168% 폭등했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업체 서클은 이날도 24.47달러(29.40%) 폭등해 107.70달러로 올라섰다.

IPO 흥행 몰이의 도화선이 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5.11달러(3.78%) 뛴 140.16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전날 장 마감 뒤 예상을 살짝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 맞춤형 AI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5% 넘게 급락했다. 브로드컴은 13.07달러(5.03%) 급락한 246.86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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