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30일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시니어티처 발대식을 열고,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최고 경쟁률 8:1을 뚫고 선발된 124명의 정예 시니어 강사진은 전국 150개 복지관에서 디지털 생활교육을 맡게 된다.
카카오의 기업재단인 카카오임팩트는 30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시니어티처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총장,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오영환 사무총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송승옥 사무총장이 참석해 교육 시작을 앞둔 시니어티처 120여 명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니어티처에게 개별 위촉장을 수여하고, 역할과 기간, 운영 방식 등 활동 안내와 함께 강사 활동 보고서 작성법 등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 그룹의 상생 슬로건인 '더 가깝게, 카카오'에 발맞춰 추진하는 대표 ESG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자 맞춤형 교재를 제작·배포하고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임팩트가 기획과 운영 전반을 맡고,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시니어티처 양성과 관리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전국 노인복지관과의 협력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확대된 규모로, 전국 150개 복지관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총 124명의 시니어티처는 직영 양성 체제로 유지·운영된다. 역량 있는 중장년층의 사회참여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면서도 품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니어티처 124명 중 56명은 2024년 활동한 기존 강사이며, 68명은 2025년 새로 선발된 인원이다. 신규 강사들은 8회차의 집중 교육을 이수하고 우수 수료자로 선정된 이들로, 전국 평균 4.6:1, 최고 8:1(부산 기준)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다.
시니어티처는 7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78월에는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T, 공공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생활교육이 이뤄지며, 이 중 우수 강사로 선정된 인원은 1011월 금융교육 프로그램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통해 카카오페이 활용법 및 금융 사기 예방 교육에도 출강할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은 "전문 시니어티처를 양성하여 시니어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에 앞장서고,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카카오임팩트는 우수 활동자에게 매년 참여 기회를 제공해 시니어티처와 교육생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