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 전시회 2일 개막
지난해 첫회 행사보다 2배 이상 규모 확대
두산에너빌리티, CIP 등 국내외 기업 참가
지난해 첫회 행사보다 2배 이상 규모 확대
두산에너빌리티, CIP 등 국내외 기업 참가

1년 만에 행사 규모가 2배 이상 커지자 현장에 있는 해상풍력 업계 관계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기자가 만난 약 10명의 업계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가 더 커졌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스를 차린 국내 해양구조물 설치·해체 업체인 케이베츠(K-BETS)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지난해 작게 부스를 차렸었다"면서 "저번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의 경우 준비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그래서 홍보도 잘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지난해 행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준비에 들어가서 그런지 참가 업체들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은 것 같다. 특히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역시 “나름대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면서 “유럽 등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비하면 아직 작지만,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선 해상풍력 발전의 전 과정에 필요한 모든 산업 시설과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메가와트(MW), 5.5MW, 8MW, 10MW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라인업과 창원 본사 내 해상풍력발전기 생산 시설 등을 소개했다. SK오션플랜트는 조성 중인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신야드) 모형과 자켓 하부 구조물 모형 등 실제 프로젝트 기반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케이베츠, 명운산업개발, 윈드트리 등 주요 공급망 업체들도 자사 기술력을 선보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