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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공급망 기술력 한자리에…"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난제 해답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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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공급망 기술력 한자리에…"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난제 해답 될 것"

해상풍력 공급망 전시회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
바다에너지, 에퀴노르 등 주요 공급망 기업 참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왼쪽 셋째부터)이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 전시회'를 둘러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왼쪽 셋째부터)이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 전시회'를 둘러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
해상풍력 공급망을 살펴볼 수 있는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 전시회’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과 산업 전략 간 정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 올해 2회째를 맞은 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 전시회에는 바다에너지, 낙월해상풍력,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뷔나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에퀴노르, 케이베츠, 전남개발공사 등 국내 풍력산업을 이끄는 주요 공급망 기업들이 참가했다. 행사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전시회와 함께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해상풍력 특별법의 시행령 제정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비롯해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체계 구축 방안, 세계 해상풍력 공급망 기지로서 한국 풍력산업의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도 체결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일전기·삼일씨엔에스·성현·신라정밀 등 국내 9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기술 개발, 제품 경쟁력 강화, 상생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산업계의 요청에 맞춰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풍력발전에 대한 기대와 위상을 반영했다”면서 “해상풍력의 성공은 우리나라 산업을 지탱하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멸 위기 등 국가적 난제에도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풍력산업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산·관이 힘을 합쳐야 하며, 국회도 있는 힘을 다해 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공급망 콘퍼런스 전시회가 정부와 지역, 기업 간 협력 수준을 높이고, 해상풍력 산업이 힘차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