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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C&F-베트남 VPBank, '롯데플렉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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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C&F-베트남 VPBank, '롯데플렉스' 출시

0% 금리·30초 승인 '선 구매 후 결제' 본격화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 롯데-베트남번영상업주식은행 협력으로 디지털 생태계 확장
롯데플렉스 론칭 행사에 참석한 VPBank와 롯데C&F 대표. 사진=롯데C&F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플렉스 론칭 행사에 참석한 VPBank와 롯데C&F 대표. 사진=롯데C&F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선 구매 후 결제(Buy Now, Pay Later)' 모델이 본격 도입됐다. 지난 14(현지시각) 빗스탁(vietstock)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번영상업주식은행(VPBank, HOSE: VPB)와 롯데C&F 베트남(롯데C&F)은 지난 11일 하노이 롯데몰 타이호에서 소비자금융상품 '롯데플렉스(LOTTE FLEX)'를 공식 출시했다입니다. 출범식에는 롯데그룹과 롯데C&F 경영진, VPBank 대표, 전략적 파트너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플렉스는 VPBank와 롯데C&F가 함께 만든 새로운 소비자금융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금융과 소매 부문을 잇는 통합 모델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VPBank"피지털(Phygital, 오프라인과 디지털 결합) 흐름에 맞춰 은행 서비스와 소매 소비를 연결하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0% 금리·30초 승인...디지털 금융 혁신

롯데플렉스는 롯데C&F 앱에서 계좌 등록과 신원 확인만 하면 신용 한도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친척 평가나 소득 증명 등 별도 서류 없이, 30초 만에 자동 승인과 100% 온라인 결제가 이뤄진다. VPBank와 롯데C&F"고객이 8~2,000만 동(4200~106만 원) 한도 내에서 1, 2, 3, 6, 12개월 등 다양한 할부 기간을 고를 수 있고, 이자율은 0%이며, 이연 수수료는 기간마다 3만 동(1590 )으로 시장 평균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신용 한도 내에서 롯데몰 타이호, 롯데센터 하노이, 롯데마트 등 전국 롯데 매장에서 온라인 결제나 QR코드 스캔으로 결제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연체료 부담 없이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먼저 사고, 나중에 결제' 소비가 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롯데-베트남 VPBank, 디지털 협력 강화

VPBank 응우옌 치 히엔 퍼스널 뱅킹 부문 대리는 "롯데플렉스는 빠른 처리와 편리함으로 고객의 적극적 소비를 돕는 유연한 금융 상품"이라며 "이번 협력이 금융과 소매 부문 통합 모델의 확대와 경쟁력 높이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C&F 이나이시 노리타카 대표는 "롯데C&FVPBank의 협력은 롯데 리테일 시스템에서 고객의 쇼핑 경험을 높이고, 현대적 소비자금융 상품 개발에 도움이 된다""베트남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혁신적 상품 개발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이 기존 대출에서 판매 시점 신용 지원 모델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본다. VPBank와 롯데C&F는 앞으로도 공동 브랜드 카드, 모바일 뱅킹 앱, 전자지갑, 디지털 결제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협력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VPBank는 은행, 증권, 보험, 소비자금융 등 다양한 사업과 베트남 인구 약 3분의 1에 이르는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롯데그룹의 롯데C&F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