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75달러...13% 상승 여력 있어"

2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AI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신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전일 팔란티어 종가인 154.86달러 대비 주가가 약 13% 상승할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브렌트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가 여전히 매수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연간으로 약 105% 급등했다.
그는 이어 “팔란티어가 22년에 걸쳐 약 40억 달러의 매출과 40% 이상의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을 달성한 여정은 절대 짧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브레이슬린은 팔란티어의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핵심 촉매로 ‘인공지능(AI) 거래’를 꼽았다.
그는 “팔란티어가 장기적인 AI 수혜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서 “AI 혁명의 구조적인 승자로, 30% 이상의 성장률과 40% 이상의 잉여현금흐름 마진을 지속할 수 있는 여러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팔란티어가 동종 업계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AI 수혜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팔란티어의 2분기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144% 증가했으며, 이는 코어위브, 챗GPT, 앤트로픽, 앤듀릴(Anduril), 쉴드AI(Shield AI), 액손(Axon) 등 AI 분야 주요 기업들과 비견된다고 설명했다.
브레이슬린은 또한 팔란티어가 정부 및 미국 상업 부문에서 각각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