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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샌들러, 팔란티어 ‘비중 확대’ 제시... "AI 혁명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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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샌들러, 팔란티어 ‘비중 확대’ 제시... "AI 혁명 수혜주”

"목표주가 175달러...13% 상승 여력 있어"
2020년 9월 20일 팔란티어의 상장일을 맞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알리는 게시물이 보인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9월 20일 팔란티어의 상장일을 맞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알리는 게시물이 보인다. 사진=AP/뉴시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인공지능(AI) 붐의 수혜주로 팔란티어(Palantir)를 지목했다.

2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AI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신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전일 팔란티어 종가인 154.86달러 대비 주가가 약 13% 상승할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브렌트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가 여전히 매수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연간으로 약 105% 급등했다.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높으며 여전히 고위험 투자처지만, 고유의 ‘성장+수익성’ 모델을 갖추고 있다”면서 “검증만 된다면 2032년까지 연간 매출이 2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팔란티어가 22년에 걸쳐 약 40억 달러의 매출과 40% 이상의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을 달성한 여정은 절대 짧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브레이슬린은 팔란티어의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핵심 촉매로 ‘인공지능(AI) 거래’를 꼽았다.

그는 “팔란티어가 장기적인 AI 수혜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서 “AI 혁명의 구조적인 승자로, 30% 이상의 성장률과 40% 이상의 잉여현금흐름 마진을 지속할 수 있는 여러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팔란티어가 동종 업계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AI 수혜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팔란티어의 2분기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144% 증가했으며, 이는 코어위브, 챗GPT, 앤트로픽, 앤듀릴(Anduril), 쉴드AI(Shield AI), 액손(Axon) 등 AI 분야 주요 기업들과 비견된다고 설명했다.

브레이슬린은 또한 팔란티어가 정부 및 미국 상업 부문에서 각각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