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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은평구 찾아 수해 이웃 세탁봉사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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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은평구 찾아 수해 이웃 세탁봉사 전개

희망브리지 봉사자와 유관기관 봉사자가 세탁차량 앞에서 수해 이웃의 세탁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이미지 확대보기
희망브리지 봉사자와 유관기관 봉사자가 세탁차량 앞에서 수해 이웃의 세탁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최근 호우로 침수 피해를 서울 은평구를 찾아 세탁구호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은평구자원봉사센터 △원불교 봉공회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은평구 응암3동주민센터 등 6개 기관이 협력해 진행됐다. 민·관이 인력과 장비를 함께 투입해 피해 이웃을 돕는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틀간 진행된 세탁 봉사에는 원불교 봉공회 20명, 적십자사 40명 등 총 6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1040kg의 세탁을 지원했다.

이번 세탁활동에는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제작된 5.5톤 규모의 특수 이동형 세탁차량이 투입됐다. 차량에는 18kg 대형 세탁기 3대와 23kg 대형 건조기 3대가 탑재돼 있으며, 하루 8시간 기준 약 1000kg의 의류와 이불 등을 현장에서 직접 세탁·건조할 수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피해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탁 봉사처럼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통해 이재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탁봉사에 참여한 원불교 봉공회 소속 봉사자는 “세탁을 통해 이웃들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