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오토 아르헨티나, '차량제조' 권한등록…브라질 공장 이어 '남미 시장' 확대 박차
브라질, "中 기업, 세계 일부 점령 비전" 칭찬…美 견제 속 '南南 협력' 강화
브라질, "中 기업, 세계 일부 점령 비전" 칭찬…美 견제 속 '南南 협력'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BYD는 현지 법무부에 자사 아르헨티나 사업부를 '자동차 제조업체'로 등록했으며, 이는 남미에서 두 번째 자동차 공장 건설을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고 2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가 법무부에 등록된 서류에 따르면, BYD 오토 아르헨티나 SAU(BYD Auto Argentina SAU)는 차량을 수입 및 판매할 뿐만 아니라 차량, 배터리 및 자동차 부품을 제조 및 유지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는 BYD가 EV 공급망 및 서비스 체인 전반에 걸쳐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BYD는 브라질 바이아주 카마카리에 건설 중인 공장에 이어, 아르헨티나에 두 번째 남미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카마카리 공장은 중국 외 BYD의 가장 큰 생산 기지가 될 예정이며, 현지 및 남미 시장에 판매될 차량을 생산하게 된다.
BYD는 멕시코에도 공장 건설을 고려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계획을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보다, 남미와 같은 제3국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여 우회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최근 만리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의 브라질 공장 개관식에서 "중국인들이 판매, 생산, 교육을 통해 세계의 일부를 점령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칭찬하며 중국의 투자를 환영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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