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괴할 카드 갖고 있어… 하지만 사용 원치 않아" 강경 발언
유학생은 '허용'… "60만 명의 중국 학생, 미국에 계속 올 것"
유학생은 '허용'… "60만 명의 중국 학생, 미국에 계속 올 것"

이와 동시에, 그는 중국 학생들이 미국에 계속 입국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무역과 교육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를 드러냈다고 2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 후 기자들에게 "그들은 우리에게 자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00%, 2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중국과 어떤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놀라운 카드를 가지고 있지만 나는 그 카드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 내가 그 카드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중국을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중국이 관세 위협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학생들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우리는 그들의 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중요한 60만 명의 학생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학생들은 미국에서 가장 큰 외국인 학생 인구로, 많은 대학 및 기타 기관의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 방문 계획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꽤 최근에" 통화했으며, "어느 시점에, 아마도 올해 안이나 그 직후에 중국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와 시진핑은 6월 초 전화 통화를 가졌으며, 무역협상, 미국 주재 중국 유학생, 서로의 자국 방문 초청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지만, 현재 중국과는 다른 관계이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의 관계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더 나은 관계"라고 말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