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우위 시대 예상보다 빨리 도래 …기술 실험 서둘러야
IBM, 의료·금융 분야 오픈 액세스 플랫폼 제공…학습·협력 강화 권고
IBM, 의료·금융 분야 오픈 액세스 플랫폼 제공…학습·협력 강화 권고

25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IBM의 유럽 및 아프리카 연구소장 알레산드로 쿠리오니 박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무시하는 것은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양자 우위' 시대의 갑작스러운 도래
쿠리오니 박사는 양자 컴퓨터가 기존의 슈퍼컴퓨터 성능을 뛰어넘는 순간을 뜻하는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컴퓨팅 기술이 예측 가능한 속도로 발전해 온 것과 달리, 양자 기술의 발전은 어느 날 갑자기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특정 기업이 아무런 이점을 느끼지 못하다가도, 하루아침에 경쟁사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한 혁신을 이루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그는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양자 기술 실험에 착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BM, 기업의 양자 기술 도입 적극 지원
IBM은 이미 의료, 금융, 재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이 양자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오픈 액세스 플랫폼과 협업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쿠리오니 박사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에 대해 학습하고 △업계 내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며 △양자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양자 기술의 이점이 특정 임계점을 넘어서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너무 늦게 대응하면 아예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 IBM 주식에 "보통 매수" 의견 제시
한편, 월가 분석가들은 IBM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IBM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 8건, '보유' 의견 5건, '매도' 의견 1건을 제시하며, 전반적으로 '보통 매수(Moderate Buy)' 컨센서스를 유지했다고 팁랭크스는 전했다.
특히 IBM의 평균 목표주가는 294.69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3.1%의 상승 잠재력을 시사하는 수치다. 이는 IBM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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