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NN은 미 행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상호 초청 의사를 교환했으며 아직 방중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참석할지는 불확실하며 미국은 시 주석과의 회담 준비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APEC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가능할 수 있다”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중국산 제품에 14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125% 보복관세로 대응했다. 이들 고율 관세는 지난달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1월까지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