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단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우리의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사회”를 주제로 △기후·보건 위기 대응(Saving Lives) △신산업 혁신과 동반 성장(Empowering Lives) △파트너십과 협업(Connecting Lives)이라는 3대 핵심 테마를 통해 인류의 화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올해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양국 교역 규모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왔으며, 지난해에는 772억 달러로 1965년(2억 달러) 대비 약 352배나 늘었다. 반면 일본은 한국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단순한 교역을 넘어, 새로운 경제 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오사카 엑스포 참관은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릴 APEC CEO 서밋과 12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경제 공동체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APEC에서 일본과 논의한 공통 과제를 토대로, 제주 회의에서는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다가올 APEC CEO 서밋과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양자 협력을 넘어 아시아 경제를 함께 이끄는 주체임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태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eyi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