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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9월 SUV 판매 사상 최고 기록…GST 2.0 개혁·명절 특수로 수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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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9월 SUV 판매 사상 최고 기록…GST 2.0 개혁·명절 특수로 수요 급등

SUV 비중 72.4%·크레타 1만8861대 ‘역대 최고’
수출도 44% 급증…현대, 인도 글로벌 생산 거점 입지 강화
2024년 10월 7일 인도 아메다바드에 있는 자동차 쇼룸 밖에서 현대자동차 인디아 리미티드의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0월 7일 인도 아메다바드에 있는 자동차 쇼룸 밖에서 현대자동차 인디아 리미티드의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현대자동차 인도 유한회사(HMIL)가 9월 월간 판매에서 역대 가장 높은 SUV 기여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ST 2.0 개혁, 축제 수요, 강력한 고객 관심에 힘입은 결과라고 1일(현지시각) 남아시아 멀티미디어 통신사 아니가 보도했다.

회사는 2025년 9월 총 7만 347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국내 시장 5만1547대, 수출 1만8800대로 구성됐다. 이는 2024년 9월에 판매된 6만4201대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SUV 포트폴리오는 국내 판매의 72.4%를 차지해 HMIL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UV는 9월 3만7313대를 기록했으며, 크레타가 1만8861대로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베뉴는 1만1484대가 판매되어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한 1만8800대를 기록해 2022년 12월 이후 33개월 만에 월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9만95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타룬 가르그 HMIL 상근 이사 겸 최고 운영 책임자는 강력한 성과를 최근 GST 2.0 개혁 덕분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께 전국 수백만 명의 열망에 날개를 달아준 혁신적인 GST 2.0 개혁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가르그는 개혁이 "국내 시장과 수출 시장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이제 진정한 이중 엔진 성장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부문에 걸친 강력한 축제 수요와 고객 관심이 국내 물량을 뒷받침하는 반면, 수출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허브로서 인도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SUV의 동시적인 성장과 수출 판매는 HMIL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가르그는 말했다. 회사는 판매 실적이 특히 인도에서 소비자 선호도를 계속 지배하고 있는 SUV 부문에서 자동차 수요를 촉진하는 데 있어 GST 2.0 개혁의 역할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SUV 외에도 진화하는 소비자 열망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동시에 인도의 숙련된 인력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지원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크레타와 베뉴 같은 주력 모델을 통해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크레타의 월간 최고 판매량 달성은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준다.

수출 실적의 급증은 인도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생산 및 수출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이 전 세계 시장으로 공급되면서 인도의 자동차 산업 경쟁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