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 시장의 사상 최고 행진이 3일(현지시각)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 경신 하루 만에 하락했다.
주식 시장은 특히 막판에 매도세가 몰리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승폭이 좁혀지며 상승 열기가 식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테슬라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엔비디아는 닷새 만에 약세로 돌아서는 등 M7 빅테크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양자 컴퓨터 종목들은 이날도 강세였다. 리게티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0.51%(238.56포인트) 상승한 4만6758.28, S&P500 지수는 0.01%(0.44포인트) 오른 6715.79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4일 연속, S&P500 지수는 3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반면 전날 사상 최고 대열에 합류한 나스닥은 하루 만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나스닥은 0.28%(63.55포인트) 내린 2만2780.51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각각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10%, S&P500 지수는 1.09%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32% 뛰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막판까지 소폭의 오르내림을 지속했다. VIX는 결국 0.03포인트(0.18%) 오른 16.66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업종별 흐름은 전날보다 더 좋았다.
소비재 양대 업종과 기술주 양대 업종을 뺀 나머지 7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81%, 필수소비재는 0.06% 밀렸고, 기술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0.32%, 0.64%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는 유가 상승 속에 0.67%, 유틸리티는 1.15%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에 최후 통첩하면서 유가가 뛰었다.
금융은 0.74%,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1.13%, 0.38% 상승했다.
산업은 0.14%, 소재 업종은 0.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1.42%(6.17달러) 하락한 429.83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닷새 만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0.67%(1.27달러) 내린 187.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팔란티어는 7.47% 폭락했다. 팔란티어는 13.98달러 급락한 173.07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애플은 0.35%(0.89달러) 오른 258.02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아이온Q가 5.29%(3.68달러) 급등한 73.28달러로 올라섰고, 리게티는 13.16%, 퀀텀컴퓨팅과 디웨이브는 각각 23.22%, 11.95%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