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전문가 "끊임없는 FUD에도 리플 XRP 10배 상승 확신"

유명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이자 '더 웹3 얼럿(The Web3 Alert)'의 창립자인 닉(Nick)이 리플 XRP가 현재 가격에서 최소 10배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고수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닉은 아무리 많은 FUD(불확실성, 불신, 의구심)가 발생하더라도 이 사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닉이 발표한 논평에 따르면, XRP는 올해 가장 실적이 좋은 자산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하락 압력과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끊임없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 이러한 비판은 주로 비트코인 강경론자들로부터 나왔지만, 최근에는 체인링크(Chainlink)와 같은 다른 알트코인 커뮤니티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지난 8월 체인링크의 저명한 옹호자인 잭 라인스(Zach Lines)는 체인링크가 XRP보다 국제 결제 시스템 SWIFT와 협력하기에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SWIFT가 결제 속도 향상을 위해 자체 블록체인을 개발할 것이라는 보도 이후, XRP가 국제 결제 유동성 측면에서 SWIFT를 대체하거나 보완한다는 주장이 힘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알파프랙탈(Alphractal)의 최고경영자(CEO)인 주앙 웨드슨(Joao Wedson)은 현재 XRP의 위험 대비 수익률이 유리하지 않다며 투자자들에게 지금 당장 XRP를 매수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XRP를 둘러싼 이러한 지속적인 FUD 속에서도 닉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아무리 비판을 받아도 XRP가 현재 가격에서 최소 10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자신의 '사실(fact)'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XRP가 현재 3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10배 상승은 30달러 선을 넘어서게 된다. 흥미롭게도 시장 분석가 데이비 사토시(Davey Satoshi)를 비롯한 여러 분석가들이 XRP가 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 왔다.

닉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30달러(시가총액 약 1조 7,000억 달러) 가격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 가격에서 100배까지 상승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시사했다. 다만, 그는 10배 또는 100배 상승 예측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XRP 커뮤니티의 또 다른 인물인 아르만도 판토하(Armando Pantoja) 역시 지난 3월 XRP가 당시 가격 대비 10배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 일이 곧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한편, 닉은 지난달 XRP 공급 쇼크(Supply Shock) 이론에 대해서도 논의에 참여했다. 그는 리플 경영진과 리플 자체 소유 지갑에 묶여 있는 XRP 토큰의 양을 언급하며, 현시점에서 XRP 공급 쇼크는 피할 수 없는 일이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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